언제쯤 │ deu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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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쯤 편해질까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좀 편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싶어서 불편한 건가? 아무튼 지금은 정말 정말 지친다. 아무렇게나 살아야겠다. 잘 살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애시당초에 잘 살 수가 없는 존재인데 어둡고 더럽고 망가진 존재인데 빛나고 맑고 예쁜 존재가 되려 악을 쓰고 있으니 힘들 수밖에 없다. 힘들다. 피곤하다. 지친다. 살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그냥 나는 막 굴러다니면서 살아야겠다. 더러운만큼 오염된만큼 망가진만큼 지저분한만큼 찌질한만큼 바보같은만큼 비겁한만큼 음란한만큼 그냥 딱 그렇게 더러운 존재로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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