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에...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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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더운 여름 날에 난 그대를 그리며, 창박의 무더움 도 모른 채 집을 나섰다. 왜 나왔는지도 모른채 ... 그도 날 그리며 창 밖의 햇살을 바라보고 있을까?그내는 그러지 않길 바란다. 나 혼자만으로도 충분한 이 외로움을 그는 느끼지못했으면 좋겠다 . 언제나 헤어짐은 둘 중 하나의 것이라더니 그 아픔은 내가 다 가지고 가게되는 구나.. 그대는 좋겠어 ! 사랑하지 않아도 되고, 이별하며 아파하지 않아도 좋으니 말이야..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부러운 사람 생각하면 그리움보다 눈물이 앞서게 되는 사람 . 내게는 그런 사람이 하나 있다 나를 위해 모든것을 해 줄줄 알고 나를 가슴가득히 품에 안아 줄줄 아는 사람 ...하지만 만날 수 없다 내가 그에게서 멀어져 갔으니까..네가 그리도 못잊고 그리워해야할 사람을 먼저 떠나보냈으니까..난 살고 있다 너무나도 우연스럽게도.. 믿지 못할만큼 난 살고 있다 가끔은 내가 죽어있는것이 아닌가 싶어 나의 목을 졸라 본다.목을 조르기도 전에 난또 눈물이 나온다. 내가 어찌 살고있는가.. 내가 어찌해서 살아있는지.. 남들이 그런다 나의 반쪽을 잃어가도 그 반쪽이 남기고간 그 상처로 인해 또다른 반쪽이 살아가는 거라고..어쩌면 혼자 살아가는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젠 그 누군가가 내게 이별을 말해도 난 하나도 아프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 에게 너무나도 고마운것이있다면 진정한 이별을 가르쳐주어서 앞으로의 수많은 이별 속에서도 그를 잊지 못할수 있기 때문이다.. 만날 수없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것같은 진실한 마음으로 이글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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