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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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그래..가을이다..... 내 첫사랑을 만난때가 아마 이때쯤이었지.. 나에게 찾아온 또다른 사랑.... 난 왜이렇게 사랑을 힘들게 하는 걸까... 이런 사랑 ..사랑이 정말 이런거라면.. 두번 다시는 사랑같은거 하고 싶지 않다.. 아직 ..애기 같던 중학1학년 시절.. 버스에서 본 나의 첫사랑.. 멀리서 바라만 봤다.. 조성모를 닮은 아주 잘생긴 외모.. 그때.. 조성모가 나오기 전이었으니까...내가 조성모를 좋아하는 것도.. 다 오빠 때문인거 같다.. 아시나요.. 라는 노래가사처럼.. 오빠가 오가는 길목에 서서 기다려 보기도 했고.. 멀리서.. 정말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고백한번 못해보고... 그와 내가 다니는 학교는 1번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기 때문에.. 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거의 1년이 넘게 그를 볼 수없었다.. 친구들은 미팅도 하고..소개팅도 하던 그때..난.. 그래.. 그땐..운명이라는 걸 믿었다..아니 믿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사람을 만날 수있다고... 그 사람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와는 정말 운명적인 우연적인 만남이 많았기 때문에.. 정말 그랬다.. 휴.. 가을이 되니까.. 가끔 생각이 난다.. 에전엔 그 사람때문에 흘리던 눈물을.. 이젠.. 다른 사람때문에 흘리고 있는 .. 이 눈물들... 이렇게 힘든 사랑... 다신 하고 싶지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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