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티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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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01:05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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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다심 심리학 아카데미 독서모임 도서목록
<긍정심리학 Authentic Happiness> (마틴 셀리그만 Martin E. P. Seligman, 물푸레)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요소 아버지 The Father Factor: How Your Father's Legacy Impacts Your Career> (스테판 B. 폴터 Stephan B. Poulter)
<그 어머니들의 자녀교육 심리> (강현식, 박지영 공저, 대교출판)
<아빠 양육> (강현식, 소울메이트)
<학습된 낙관주의 Learned Optimism> (마틴 셀리그만 Martin E. P. Seligman, 21세기북스)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21세기북스)
<심리학, 사랑에 빠지다> (선안남, 스타북스)
<선택의 심리학 The Paradox of Choice: Why More Is Less> (배리 슈워츠 Barry Schwartz, 웅진)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 Why Beautiful People Have More Daughters> (엘렌 S. 밀러 Alan S. Miller, Satoshi Kanazawa, 웅진)
<심리학적인 연금술> (고영건, 시그마프레스)
<몰입 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 (칙센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한울림)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강현식, 살림)
<심리학으로 보는 로마인 이야기> (강현식, 살림)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 (강현식, 살림)
<가위, 바위, 보 : 게임의 심리학 I Will If You Will So Will I: Rock, Paper, Sissors Game Theory in Everyday Life> (렌 피셔 Len Fisher, 추수밭)
<생각의 지도 The Geography of Thought> (리차드 니스벳 Richard E. Nisbett, 김영사)
- 누다심 심리학 아카데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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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티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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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03:47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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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심리학의 명저 50
1. 편견의 본질 The Nature of Prejudice (1954)/ 고든 올포트 Gordon Allport
2. 자아를 찾은 딥스 Dibs in Search of Self (1964)/ 버니지아 액슬린 Virginia Axline
3. 자기효능감 Self-Efficacy: The Excercise of Control (1997)/ 앨버트 반두라 Albert Bandura
4. 우울증 인지치료 Cognitive Therapy and the Emotional Disorders (1979)/ 아론 벡 Aaron T. Beck
5. 죽음의 부정 The Denial of Death (1973)/ 어니스트 벡커 Ernest Becker
6. 옛이야기의 매력 The Uses of Enchantment: The Meaning and Importance of Fairy Tales (1976)/ 브루노 베텔하임 Bruno Bettelheim
7. 어린이의 지능 계발 The Development of Intelligence in Children (1916)/ 알프레드 비네, 테오도르 시몽 Alfred Binet, Theodore Simon
8.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Homecoming: Reclaiming and Championing Your Inner Child (1990)/ 존 브래드쇼 John Bradshaw
9. 애착 Attachment (1969)/ 존 볼비 John Bowlby
10. 히스테리 연구 Studies on Hysteria (1895)/ 요제프 브로이어, 지그문트 프로이트 Joseph Breuer Sigmund Freud
11. 의미론 Acts of Meaning (1990)/ 제롬 브루너 Jerome Bruner
12. 심리학 입문 An Introduction to Psychology (1901)/ 메리 휘튼 칼킨스 Mary Whiton Calkins
13. 데카르트의 오류 Descartes' Error: Emotion, Reason, and the Human Brain (1994)/ 안토니오 다마지오 Antonio Damasio
14. 기억의 관하여 Memory: A Contribution to Experimental Psychology (1885)/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ann Ebbin호면
15. 인지적 부조화이론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 (1957) / 리언 페스팅거 Leon Festinger
16.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 (1941)/ 에리히 프롬 Eric Fromm
17. 현실 요법 Reality Therapy (1965)/ 윌리엄 글래서 William Glasser
18. 기분 다스리기 Mind Over Mood (1995)/ 데니스 그린버거, 크리스틴 파데스키 Dennis Greenberger, Christine Padesky
19. 진단명 사이코패스 Without Conscience: The Disturbing World of the Psycohpaths Among Us (1993) / 로버트 해어 Robert D. Hare
20. 종형 곡선 The Bell Curve: Intelligence and Class Structure in American Life (1994)/ 리처드 헤른스타인, 찰스 머레이 Richard Herrnstein, Charles Murray
21. 기억을 찾아서 In Search of Memory: The Emergency of a New Science of Mind (2006)/ 에릭 캔들 Eric Kandel
22. 날 이해해주세요 Please Understand Me: Character and Temperament Types (1978)/ 데이비드 커시, 메릴린 베이츠 David Keirsey, Marilyn Bates
23. 감성적 뇌 The Emotional Brain: The Mysterious Underpinning of Emotional Life (1996)/ 조셉 르 두 Joseph Le Doux
24. 분노의 춤 The Dance of Anger: A Woman's Guide to Changing the Patterns of Intimate Relationships (1985)/ 해리엇 러너 Harriet Lerner
25. 남자가 겪는 인생의 사계절 The Season's of a Man's Life (1978)/ 다니엘 레빈슨 Daniel J. Levinson
26. 사회과학 현장 이론 Field Theory in Social Science (1951)/ 쿠르트 레빈 Kurt Lewin
27. 목격자 증언 Eyewitness Testimony (1979)/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Elizabeth Loftus
28. 공격성에 대하여 On Aggression (1963)/ 콘라드 로렌츠 Konrad Lorenz
29. 사랑과 의지 Love and Will (1969)/ 롤로 메이 Rollo May
30. 기업의 인간적인 면 The Human Side of Enterprise (1960)/ 더글러스 맥그리거 Douglas McGregor
31. 심리학과 범죄 Psychology and Crime (1908)/ 후고 뮌스터베르크 Hugo Munsterberg
32. 사고의 지리학 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an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 and Why (2003)/ 리처드 네스빗 Richard Nesbitt
33. 벨 자 The Bell Jar (1963)/ 실비아 플라스 Sylvia Plath
34. 출생 후 외상 The Trauma of Birth (1924)/ 오토 랑크 Otto Rank
35. 성격분석 Character Analysis (1933)/ 빌헬름 라이히 Wilhelm Reich
36. 시빌 Sybil (1973)/ 플로라 레타 슈라이버 Flora Rheta Schreiber
37. 정신진단학 Psychodiagnostics (1921)/ 헤르만 로르샤흐 Hermann Rorschach
38. 정신병에 관한 오해 The Myth of Mental Illness (1960)/ 토머스 사스 Thomas Szasz
39. 사람 만들기 Peoplemaking (1972)/ 버지니아 새티어 Virginia Satir
40. 한낮의 우울 The Noonday Demon: An Atlas of Depression (2001)/ 앤드류 솔로몬 Andrew Solomon
41. 정신의학의 대인관계론 Interpersonal Theory of Psychiatry/ 해리 스택 설리번 Harry Stack Sullivan
42.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 You Just Don't Understand: Women and Men in Conversation (1990)/ 데보라 태넌 Deborah Tannen
43. 지능의 추적 The Measurement of Intelligence (1916)/ 루이스 터먼 Lewis Terman
44. 동물의 지능 Animal Intelligence (1911)/ 에드워드 리 손다이크 Edward Lee Thorndike
45. 실험심리학 Experimental Psychology (전 4권, 1901~05)/ 에드워드 티치너 Edward B. Tichener
46. 행동주의 Behaviorism (1924)/ 존 왓슨 John B. Watson
47. 생산적 사고 Productive Thinking (1945)/ 막스 베르트하이머 Max Wertheimer
48. 도덕적인 동물 The Moral Animal: Why We Are the Way We Are (1995) / 로버트 라이트 Robert Wright
49. 생리심리학 이론 Principles of Physiological Psychology (1873~74)/ 빌헬름 분트 Wilhelm Wundt
50. 사랑의 처형자 Love's Excutioner: and Other Tales of Psychotherapy (1989)/ 어빈 얄롬 Irvin D. Y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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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티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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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02:22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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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50 Psychology Classics/ 톰 버틀러 보던 Tom Butler-Bowdon
이 책의 구성
│1부│나는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_인간의 본성과 동기에 감춰진 열쇠
chapter 1 알프레트 아들러, 『인간 본성의 이해』
chapter 2 에이브러햄 매슬로, 『최상의 인간 본성』
chapter 3 이반 파블로프, 『조건반사』
chapter 4 빅토르 프랑클, 『의미를 향한 의지』
chapter 5 스탠리 밀그램, 『권위에 대한 복종』
chapter 6 에릭 호퍼, 『대중운동의 실상』
chapter 7 B. F. 스키너,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
│2부│기분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_행복과 정신 건강의 함수관계
chapter 8 대니얼 길버트,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chapter 9 배리 슈워츠, 『선택의 심리학』
chapter 10 데이비드 D. 번스 David D. Burns, M.D.,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스 박사의 충고』
chapter 11 로버트 테이어, 『기분의 기원』
chapter 12 마틴 셀리그먼, 『완전한 행복』
chapter 13 너대니얼 브랜든 Nathaniel Branden, 『자존감의 심리학』<나를 믿는다는 것 How to Raise Your Self-Esteem>
chapter 14 프리츠 펄스, 『게슈탈트 치료』
chapter 15 윌리엄 스타이런, 『보이는 어둠』
chapter 16 앨버트 엘리스·로버트 하퍼, 『정신 건강적 사고』
│3부│잃어버린 나를 찾아서_자아와 성격이란 무엇인가
chapter 17 게일 쉬히, 『인생행로』
chapter 18 한스 아이젠크, 『성격의 특성』
chapter 19 카렌 호나이, 『신경증적 갈등에 대한 카렌 호나이의 정신분석』
chapter 20 R. D. 랭, 『분열된 자아』
chapter 21 에릭 에릭슨, 『청년 루터』
chapter 22 안나 프로이트, 『자아와 방어기제』
chapter 23 멜라니 클라인, 『시기심과 감사』
chapter 24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서로 다른 천부적 재능들』
│4부│무의식을 일깨워라_감춰진 지혜 혹은 능력
chapter 25 말콤 글래드웰, 『블링크』
chapter 26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chapter 27 가빈 드 베커, 『범죄 신호』
chapter 28 밀턴 에릭슨 (시드니 로젠 글), 『밀턴 에릭슨의 이야기』
chapter 29 카를 융, 『원형과 집단무의식』
│5부│나는 왜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_인간관계의 비밀
chapter 30 수잔 포워드, 『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
chapter 31 존 M. 고트먼,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chapter 32 에릭 번, 『심리적 게임』
chapter 33 해리 할로, 『사랑의 본질』
chapter 34 토머스 A. 해리스, 『인간 OK』
chapter 35 칼 로저스, 『인간적 성장』
│6부│뇌가 마음을 결정한다_뇌 과학의 진실
chapter 36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chapter 37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chapter 38 앨프리드 킨제이, 『여성의 성 행동』
chapter 39 스티븐 핑커, 『빈 서판』
chapter 40 앤 모아·데이비드 야셀, 『브레인 섹스』
chapter 41 루안 브리젠딘, 『여성의 뇌』
chapter 42 윌리엄 제임스, 『심리학의 원리』
chapter 43 장 피아제, 『아동의 언어와 사고』
│7부│대화와 설득의 시대_21세기 창의성은 의사소통 능력이 좌우한다
chapter 44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chapter 45 더글러스 스톤·브루스 패튼·쉴라 힌, 『대화의 심리학』
chapter 46 하워드 가드너, 『마음의 틀』
chapter 47 에드워드 드 보노, 『수평적 사고』
chapter 48 대니얼 골먼, 『감성지능으로 일하기』
chapter 49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창의성의 즐거움』
chapter 50 로버트 볼튼, 『피플 스킬』
연도별로 살펴본 탐나는 심리학 50
또 다른 심리학의 명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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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티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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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7:01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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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치유
기 코르노 지음 | 강현주 옮김
북폴리오
24쪽
20년 전부터 나는 나 자신의 감각을 무시해 왔고, 20년 전부터 나는 내 마음의 소리, 내 욕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으며, 20년 전부터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 하면서 내 몸에 대해 포악한 폭군처럼 행동해 왔다. 문득 지금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내 아버지의 잘못도, 내 어머니의 잘못도, 내 주위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병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내가 어떤 식으로 그 원인을 제공해 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런 사실은 나를 고통에 빠뜨렸다. 마치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내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다. "기, 왜 너는 그렇게 네 자신을 아프게 하니? 왜 너는 그렇게 불행하니? 왜 너는 행복을 거부하는 거니?"
내가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지 않아왔는지를 깨닫자 후회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그렇게 아프게 해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심장은 터질 것 같았다. 내 심장을 에워싼 채 다른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던 딱딱한 벽이 허물어지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모든 존재를 원칙에 따라 의무적으로 사랑해 왔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나는 영혼 깊은 곳까지 감화를 받은 채로 한 시간 이상을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 생명력과 관계를 회복했다는 사실에 감동한 채 나는 며칠을 계속해서 울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실제로 존재하게 되었다.
25쪽
그 순간 나는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결핍되어 있으며, 내면에 지니고 있으면서 외부에서 찾아 헤매던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정한 치유는 자기 자신과 인생의 관계를 인식하고, 자기 자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분리할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통이 그러한 일체감을 다시 회복하게 해주었다.
36쪽
자연은 실수와 시도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며, 자연의 산물인 우리 역시 그 법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42쪽
만일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서 곤경에 빠져 있거나 덫에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면, 혹은 앞으로 더 악화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건강의 회복은 그만큼 늦어질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몸이 실제의 곤경과 상상의 곤경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크롱베즈는 말한다.
45쪽
크롱베즈에 의하면, 우리 몸 안에서 끊임없이 진행 중인 치유 과정의 속도가 늦춰지면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즉 질병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더 이상 안장에 앉은 상태를 유지할 수가 없어서 발을 땅에 딛게 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예상치 못했던 요소가 불쑥 나타나서 그것과 충돌하면서 넘어질 수도 있다. 크롱베즈가 말하는 '거북한 상태'나 '불편한 상태'는 심리상태, 정신상태, 그리고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리킨다. 사실, 우리가 보기에도 감정과 사고는 분명 육체보다 덜 구체적인 상태이다. 어떻게 말하면 감정과 사고는 좀더 예민한 육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예민한 육체는 구체적 육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 예를 들면, 우리는 몸의 상태보다 생각을 훨씬 더 빨리 바꿀 수 있다. 우리의 감정 역시 몸의 상태보다 훨씬 더 빨리 변한다. 문제에 부딪히면, 다른 무엇보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비춰볼 때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생각이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몸의 보편적인 흐름 역시 느려진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뇌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몸 전체로 전달하게 되고, 몸의 특정 부위에서 질병이라는 구체적인 문제가 발생하기까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방해를 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갈등이나 문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우리의 사고나 감정은 빠른 속도로 이러한 갈등이나 문제, 사건 주위로 몰려들게 되고, 몸 전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깨지게 된다. 이처럼 곤란한 상태가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것이 바로 크롱베즈가 말하는 거북한 상태다.
거북한 상태는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우리 몸 전체의 조직이 파괴되는 듯한 느낌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우리 뇌가 손을 놓으면서 우리 몸의 모든 절차가 속도를 늦추게 되고, 따라서 질병이 생기는 과정이다.
한스 셀리 박사의 연구 역시 크롱베즈의 관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스 셀리 박사는 스트레스 개념이나 그에 대한 적응 문제를 처음으로 중요하게 다룬 사람이다.
그는 육체적인 질병의 원인을 사고나 감정의 차단과 관련있는 인체의 흐름의 지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나 감정은 상상력이라는 간접적인 수단을 통해 육체보다 훨씬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우리 몸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것은 크롱베즈와 그의 연구팀이 제안한 방법과도 일치하는 개념이다.
49쪽
양자물리학을 의학에 적용하면서 로이터 박사는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 몸은 미립자 뿐 아니라 파장으로도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은 단순히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 대부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 몸은 날마다 새로워지며, 세포조직은 끊임없이 재생된다. 예를 들면, 피부는 5주마다 교체된다. 위의 점막은 5일마다 교체된다. 아주 단단해 보이는 골격 역시 3개월 마다 교체된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세포 형질의 전환을 결정하는 지능과 정보체계다.
50쪽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위기는 우리를 진정한 삶, 진실한 자아로 이끌고 간다.
질병은 그 사람의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다.
57쪽
끌로드 사바에 의하면, 모든 육체적 질병의 원인은 "견딜 수 없는 심리적 갈등"이라고 한다. 실제로 존재하는 갈등이든, 상상에 의한 갈등이든, 잠재적인 갈등이든 간에, 모든 갈등들은 뇌에서 같은 반응을 야기한다.
73쪽
모든 종류의 고통은 우리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다. 따라서 고통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우리 몸을 치유하거나 적어도 우리 인생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77쪽
그녀는 또한 모든 증상이 자아를 무시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우리가 앓게 되는 대부분의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차원에서 우리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 몸은 고통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그 정보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누구도 우리에게 이러한 몸의 요구에 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리 몸의 요구를 무시했을 때의 결과는 더욱 크고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92쪽
"잘못된 결정이라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결정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 오랫동안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는 당신 내면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떠한 문제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없다. 당신이 세상의 중심은 아니며, 당신이 거절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지나치게 중요한 인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 자신의 심리 상태가 질병의 발병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되며, 따라서 피하고 싶은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느끼는 바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선택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절대 하찮은 일이 아니다.
111쪽
만일 대부분의 질병이 정신신체의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 사실은 우리가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뜻일 수 있다. 우리의 사고가 너무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상력으로 단지 질병만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것이다.
112쪽
심리분석학에서 상징적인 태도는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꿈을 해석하는 경우에 알려져 있는 의식적 요소와 알려지지 않은 무의식적 요소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의식과 무의식은 하나의 사물에 대해서 함께 의미를 이루는 두 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42쪽
질병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질병은 무엇보다 일탈, 기능장애, 경로이탈, 생산력 중단, 무기력, 공상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질병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심리적 절차 혹은 육체적 절차에 몸을 맡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서 우리 자신에 대해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즐길 필요가 있다.
게으름은 영혼의 기술이다. 게으름은 우리 삶을 내면으로 향하게 만든다. 우리는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고, 몽상에 잠길 필요가 있다. 즐기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은 생각하지 않고 놀이에 푹 빠져서 즐거워 하는 아이들처럼 말이다. 건강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순간에 삶에 대한 즐거움이 되살아 나며, 삶에 대한 축복이 샘솟는다.
게으름을 무시하는 것은 일종의 영웅주의다. 영웅주의는 몇 가지 해로운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절대로 긴장을 늦추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만성피로와 탈진이라는 창에 맞아 한 방에 쓰러지곤 한다. 영웅주의는 개인에게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결국은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을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기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219쪽
사랑은 미래에 도움이 될 무언가를 배웠다는 느낌을 갖고 행복해하면서 아무런 상처없이 빠져 나올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아니다.
226쪽
자아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면 자아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238쪽
나는 정원사가 그녀 내면에서 억눌린채 고통스러워하던 열정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열정은 단지 성하고만 관련있는 것은 아니다. 성적 충동은 사실상 그녀 내면에서 움직이기를 원하는 것, 말하자면 그녀의 창의적 열정을 대신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루시아는 과거에 음악을 했으며, 여행과 모험을 좋아했다. 하지만 결혼한 후로 그녀는 자신의 취향을 완전히 감추고 살아야 했다. 이제 루시아는 여행을 피하고 있다. 여행이 감춰두었던 열정을 되살아나게 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과거에서 비롯된 열정이 되살아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중요한 선택을 의심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의식의 차원에서 루시아의 주된 불만은 남편이 자신과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여자로서의 욕구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루시아의 남편은 루시아가 자기 내면과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비춰주고 있었다.
자신의 창의적인 욕구를 표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루시아는 연인 문제, 우울증 혹은 다른 여러가지 질병들로부터 고통받을 위험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루시아는 자신의 욕구를 인정할 경우 스스로를 추하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저지르게 될까 두려워서,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부부관계에 회의를 품게 될까 두려웠다.
그렇다면, 루시아는 왜 정확하게 그 반대되는 경우를 상상하지 못한 것일까? 자신의 욕구를 '추하다'고 생각하는 대신 그냥 인정했다면, 그녀는 자신의 내면에서 존재할 권리를 갖지 못하는 모든 욕구들을 대표하는 정원사에 대한 끌림을 훨씬 쉽게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인식을 통해 남편에게 과감히 맞서고, 자신의 인생에 음악과 여행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기 위해 일 속으로 도망쳐 버리는 것이 더 쉬운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그녀의 활기를 점점 더 잃게 만들 뿐이다. 루시아는 개인적인 모험이 필요한 시기에 감정적인 모험에 좌우되어 그것을 팽개치고 있었다.
나는 루시아가 정원사와 성관계를 맺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또한 그녀가 남편을 떠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를 도덕적 딜레마에 빠뜨리는 내면의 갈등을 인정할 때, 무의식적인 갈등은 우리를 괴롭힐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주위 사람들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그들의 행복을 고려하다 보면, 우리는 정작 자신의 욕구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반응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가능한 한 내면의 욕구에 대해 반응을 해야 한다. 도덕적 갈등이 고통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도덕적 갈등 역시 우리를 몹시 가슴 아프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도덕적 갈등에는 항상 선택의 여지가 있다. 루시아가 자신이 느끼는 갈등의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 한, 그녀는 계속해서 유혹이나 질병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원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원사에 대한 이끌림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면, 그에 대한 이끌림이 그녀에게 갖는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
243쪽
내면의 삶의 부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와 요구로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그런 태도와는 반대로 자신의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알랭은 외부 사건에 따라 움직여야 했던 어린 시절에 시작된 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그런 책임을 거부하는 것보다다는 인정하는 것이 더욱 지혜롭고 성숙한 태도다. 그런 태도는 우리가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들 앞에서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247쪽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려면, 그와 같은 장애물이 발생하는 상황을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가 될 때까지 여러 차례 경험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가 되면, 왜 계속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필요한 용기를 낼 수 있게 된다.
249쪽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그럭저럭 만족하는지, 혹은 자신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가 그런 고통을 자신을 탐험하고 알아가는데 이용할 줄 아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탐험할 수 있는지의 한계는 우리가 얼마나 참아낼 수 있는지에 의해 정해진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본 후,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투사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보게 되는 모습들, 특히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모습들은 사실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투사하는 모습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나에게 속해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면, 그들의 그런 행동은 나의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불쾌한 모습을 나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지 알아봐야 한다. 이와 같은 훈련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253쪽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부부관계를 지속할지 여부나 그 관계가 고통을 야기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점은 그러한 고통이 개인을 짓누르고 있는 굴레로부터 그 개인을 자유롭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느냐이다.
우리가 이별을 망설이는 가장 주된 이유는 파트너에게 고통을 주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태도 아래에는 인생에 있어서 고통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춰져 있다. 만일 당신이 상대방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로 인해 상대방이 좌절해서 인생을 포기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런 심리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당신은 너무 많은 책임을 떠맡으려고 한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당신은 인생에서 고통의 자리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일 수 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 직면하는 문제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뜻일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그 상처를 돌려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긴 안목으로 보면, 당신이 누군가를 떠남으로써 그에게 주게 되는 고통은 어쩌면 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신이 고통을 주는 그 순간으로부터 그 사람은 자신의 콤플렉스에 직면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허락된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서로 사랑을 나누는 관계는 일종의 특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260쪽
자신의 욕구를 의식하고 난 다음,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현실적인 요구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각각의 욕구가 우리에게 마음을 열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일종의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앞서 질문을 던지 사람에게 그녀 자신이 파트너에게 물질적이거나 심리적인 위안을 제공한다면, 그녀 역시 그에게 안정감을 요구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해 주었다. 물론 그녀가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권리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신의 발전과 행복에 필요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일차적인 책임은 바로 그녀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트너의 반응이 그녀의 기대를 져버린다면, 그녀는 그와 같은 상황에 적응할지 파트너를 떠날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에 대한 책임 역시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게 있다.
주관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욕구는 완전히 정당하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욕구가 모두 채워질 수 있다거나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가능한 한 잘 다루기 위해, 우리는 어떤 욕구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263쪽
우리는 다른 파트너를 선택하면 모든 것이 달리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 매달리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면의 상황과 콤플렉스를 일깨워줄 수 있는 사람에게 끌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무언가를 배울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통스러운 관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그림자와 마주치게 된다. 우리의 우울, 허약함, 의존성, 이기심과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다른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와 달리 덜 고통스러운 관계 속에서 우리는 좀 더 부드러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며, 마음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경우 우리는 인생의 좀 더 부드럽고 긍정적인 면에 이끌리게 된다.
309쪽
우리의 불행은 대부분 기대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기대는 이전에 경험한 실망에서 비롯된다. 나름대로 정당한 기대라고 하더라도, 기대는 종종 우리로 하여금 비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아무런 기대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무기력하게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런 기대없이 살아갈 때 우리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기대나 욕구는 자아와 세상 사이에 장애물을 만든다. 기대나 욕구를 갖게 될때, 우리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할 수 없게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에 부합하고자 애쓰게 된다.
기대없이 살아갈 때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며, 일어나야 하는 일과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해 선입관을 갖지 않을 수 있다. 불행이 찾아오더라도,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 뿐이다. 그리고 행복한 일이 생기면 최대한 그것을 즐기면 된다. 에릭 바레가 이런 삶의 태도를 잘 표현했다. "여름은 여름이다. 겨울은 겨울이다."
317쪽
릴리안 로이터는 자가치유가 사실상 유일하게 진정한 치유라고 말했다. 자가치유란 우리 몸의 세포를 재생시키는 과정에 우리의 의식이 개입하는 치유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몸의 치유를 위하여 화학 약품이나 천연 식품을 이용하는지, 혹은 전통적인 의료법, 심리적인 방법, 영적인 방법을 이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의식적인 차원에서 우리 몸의 치유에 개입하는지 여부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재생 능력을 자극할 수 있다. 우리를 치유해 줄 마법의 알약을 기대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자신에 대해 자각하는 것, 잊고 있던 자신의 잠재 능력에 충실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고통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바다.
320쪽
사랑, 그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인정해주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와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전체 속에 뒤섞이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함게 인생을 나누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우리의 가장 친밀한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출처] 마음의 치유- 우리의 고통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작성자 프롤리픽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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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티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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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08:59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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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시대(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행복한 시간)/ 이은정 저 /갤리온
이은정이라는 연세대 심리학 박사가 쓴 책이다.
어떤 책은 내용은 참 좋은데 제목은 내용에 비해 별로인 책들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_-
내가 명상을 좋아하니까, 그리고 심리학을 공부하는 중이니까 빌려본 책이었는데,
내용을 읽다보니 반납해야 하는데 돌려주기 싫은 책...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주고 싶은 책...
이 책은 빌려보기보다 그냥 사서 가지고 있다가 가끔씩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심리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자신의 문제들을 저자는 명상으로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감정조절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으면서 스스로는 공황장애가 와서 갈등했던 일,
어린 시절의 상처들과 그 치유과정, 그리고 명상 등에 대해서 써놓았다.
저자의 에세이집이라고 해도 좋겠다.
솔직하다 못해, 어떻게 이런 내용까지 쓸 수 있지 생각이 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까지 쓸 정도면 자아가 강한 사람이구나, 그리고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또 이렇게 쓸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읽으면서 나도 이해받는 느낌, 그리고 저자가 나랑 비슷한 점이 아주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도, 불교인 것도, 명상을 좋아하는 것도, 그리고 사는 것도...
- 네티즌 리뷰에서 (작성자명: lixuanzheng 블로그명: HJ's blog)
목차
들어가는 글
행복한 나
화를 잘 다스리는 나
포용력 있고 전체를 바라보는 나
결단력 있는 직관을 가진 나
참다운 지혜가 피어나는 나
절망스러운 고난을 이겨내는 나
가슴 속에 사랑이 충만한 나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나
에너지와 활력이 샘솟는 나
창조적 영감이 뛰어난 나
진정한 성공을 일궈내는 나
잠재능력이 무한한 나
매력적인 나
우주로부터 축복받은 나
평화로운 나
나가는 글
- 목차를 쭉 읽고난 후 다시 한 번 책 제목에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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