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프러시안블루   2013-01-01 21:13 (화) 
나는 '땅바닥에서 박박 긴다"는 다소 천박한 표현을 좋아한다. 분명한 것은 테크닉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이 방법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현장의 땅바닥에서 밤낮없이 기다 보면, 어느 날 흙 냄새를 맡게된다. 땅에 땀에 흥건히 고일때,
비가 처음 쏟아지기 시작할때 흙냄새 올라오듯, 그렇게 흙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때 비로서 그 자리에서 우리는 손과 발이 흙과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비로소 그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일과 기교가 어울려 아름다운 한쌍을 이루게 된다.

땀과 정성만 필요할뿐, 요령이 없는 수련의 길 - 이것이 기술과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다른 길을 찾지 마라. 없다.

그러나, 땀을 흘린 모든 사람이 다 자유로운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오르고, 어떤 이는 평생 일에 매여 노력하며 살뿐이다. 어떤 이는 대가가 되고 어떤 이는 그저 기능인에 그치고 만다.

내 친구중 하나가 이런 비유를 들었다. 사진을 찍을때, 피사체의 조도와 각도, 혹은 기계와 장비의 사용법등을 익히는 것은 기술과 테크닉의 영역이다. 이 일을 아주 잘하면 훌륭한 사진기사라고 불릴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담을 것인가?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예술가이다. 사진을 통해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는 사람을 우리는 훌륭한 사진작가라고 부른다.

자유로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테크닉과 기술을 반드시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본질적이며 우선하는 것이 있다. 그 것은 세상을 향해 자신을 가장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재능과 행동 유형을 이해하고 계발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만의 행동 유형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낸다. 그저 행하는 것이 아리라 우리의 존재를 나타내는 존재를 나타내는 바로 그것들을 알아내야 한다.

사자같이 젊은 놈들 - 구본형 5~7쪽 -

148. 프러시안블루   2012-12-20 08:28 (목) 
습관은 배반하지 않는다 -공병호의 책제목-

147. 프러시안블루   2012-11-04 16:15 (일) 
오늘로, 직업적 글쓰기를 접는다. 언젠가 되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접는다. 생계무책이기는 하다. 그러나 내게 생이 막막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지난 30년간 내 글을 읽어주신 이름 모를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고종석의 <절필 > 마지막 부분 -


146. 프러시안블루   2012-09-10 18:20 (월) 
친절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지성이다.
==> 하루 종일 전화통과 씨름해본 자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145. 프러시안블루   2012-07-13 14:13 (금) 
짱구아빠 어록중에서 (네이버)

ㅇ 당신이 내일 만날 사람의 4분의 3은 '나와 같은 의견인 사람은 없나'라고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이 바램을 이루어주는 것이 남의 호의를 얻는 비결이다.

ㅇ 정의의 반대는 '악'같은 것이 아니다. 정의의 반대는 '또 다른 정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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