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프러시안블루   2011-11-18 10:56 (금) 
<단어 사용 예시: 눅이다>
형사정책이나 법사상사, 법철학 같은 전공선택 과목은 좀 나았다. 그것들은 각각 사회학·지성사·철학 같은 큰 틀에 얽매여 있어서, 법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눅였다.

88. 프러시안블루   2011-11-18 10:54 (금) 
<단어 사용 예시: 포개다>
정동영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담대한 진보’라는 구호로 기존 당권파나 한나라당과의 이념적 차이를 또렷이 했다. 자신의 정치 이력에 대한 ‘반성문’도 썼다. 그러나 그런 때깔 나는 구호나 반성문으로 가리기에는 그간 그의 정치 행태가 너무 좀스러웠다. 총선 패배 뒤 미국에 잠시 들렀다가 자신의 서울 지역구를 버리고 전주로 내려가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이 그 예다. 정동영의 ‘좀스러움’이 거기서만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가 여대야소 국회의 여당 의장이었을 때 그 정당이 얼마나 무력했는지를 되돌아보자. 그는 노무현 탄핵의 반동에 힘입어 당시 여당이 과반 의석을 얻자마자, ‘실용주의’ 어쩌고 하는 수사로 ‘변화’의 동력을 없애버렸다. 나는 아무리 자기최면을 걸려 해도, 정동영과 ‘담대한 진보’를 포갤 수 없다.

87. 프러시안블루   2011-11-11 10:35 (금) 
그 순간부터 하루요씨는 우리 가게의 아이돌이다 ㅡ심야식당 ㅡ

86. 프러시안블루   2011-10-31 12:36 (월)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중에서 -

85. 프러시안블루   2011-09-29 00:55 (목) 
하드보일드 하드럭 -요시모토 바나나 -

작은별 통신 -나라 요시모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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