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Β   2007-11-09 00:55 (금) 
이렇게 또 당신과 떨어져있게 되네요...
이번엔 조금 오랜 시간을 꾹꾹 참아내야 해요.
어쩔 수 없잖아요. 너무 멀리 가버린 걸...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당신도 내 생각... 조금은 해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욕심이겠죠. 아니, 환상이겠죠. 희망사항 같은...
꿈에서라도 좋아요... 하다못해 잠깐이라도 좋아요.
내 생각... 눈꼽만큼이라도 좋으니 한번쯤은 하셨음 좋겠어요...

하... 바보 같아요. 이런 내 모습... 어색해요.
이런 모습을 당신께서 모른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러울 뿐입니다.
절대 당신이 모르게 할 거에요. 이건 너무 비참하니까...

다음주 토요일이 오긴 오겠죠...?

16. Β   2007-10-18 01:13 (목) 
오늘 당신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답문이 오지 않을 뻔한 문자를요...
그래도 당신께서 그 문자를 보며 어떤 표정을 지을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혹시나 귀찮다거나 내가 집착한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움이 더 컸지만요...

내일 아침에 당신을 보면 당신께선 날 반기실까요...?

15. Β   2007-10-17 01:57 (수) 
모르겠어요. 당신 마음을 정말 모르겠어요.
언제나 그렇게 갑자기 변하네요 당신이란 사람은...

오늘 처음으로 그분을 원망했습니다...
이런거 싫다고, 날 단지 부르시기 위해서 이런 마음을 품게 하신거라면
나 정말 당신께 섭섭하다고... 날 왜이렇게 아프게 하시냐고 한없이 원망했습니다.
그러고는 다 관둬버릴 거라고 마음을 닫아버리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손을 놔버리려고 했는데...

그분께서 나에게 다른 위안을 주시더군요.
당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따듯하게 다독거려 주셨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음을 깨닫도록 도와주셨어요.
나는 그렇게 원망하고 비난했는데도 그분께선...

상처받은 나를 보살피고 아껴주시는 그분을 위해서라도,
나 다시 마음을 굳게 다잡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도, 또 당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서도
사랑과 위안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나 조금은 강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

14. Β   2007-10-12 15:54 (금) 
연수를 갔다가 5일만에 돌아오는 당신을 드디어 만나는 날입니다.
벌써부터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네요... 이번엔 어떤 얼굴로 나를 보실까....

당신이 떠나고서 이틀간 내리 꿈에서 당신이 보였어요.
보고싶어 죽겠는데 시간은 더디만 흘러가더군요.
24시간 당신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난 적이 없어요.
정말정말 보고 싶었어요... 너무나도 그리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어서오세요, 나의 도마...

13. Β   2007-06-05 23:55 (화) 
술자리에서 당신이 나에게 건낸 한마디...
그 한마디에는 참으로 많은 얘기들이 담겨 있었어요.
말 주변이 없는 나 때문에 그날도 역시 대화는 거기서 끝났지만...
더 많이 물어보고 싶었나요...? 묻고 싶네요...
내가 당신을 궁금해 하는 만큼 당신도 나를 알고 싶어 하는지...
나 당신 꿈을 꿀 때마다 이렇게 자꾸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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