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티아레   2012-03-24 13:05 (토) 

프로이트 관련 책들

"님의 질문을 보고나서 서가에 가서 프로이트 관련 책들을 뽑아왔어요.
제가 읽은 책들은

1.프로이트 심리학 입문/켈빈 홀 지음/도서출판 두로

2.프로이트 꿈의 심리학/정명진 옮김/부글

3.프로이트 이후/스테판 밋첼 외/이재훈,이해리 옮김/한국심리치료연구소

4.프로이트의 의자/정도언/웅진지식하우스

5.천개의 공감/김형경/한겨레출판

6.사람풍경/김형경/예담

7.카렌 호나이의 정신분석/학지사

8.30년만의 휴식/이무석/비전과리더십,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이무석

정신분석학에 대한 개념을 잡으시려면 1번책이 좋은 것 같구요.
2번책은 꿈 해석에 대한 프로이트의 저술인데 그리 쉽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3번책은 프로이트 이후 신정신분석학파 학자들이 두루 나와 있어서 프로이트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좋아요.
확실히 정신분석학적 개념이 확장되어가는 것이 눈에 보이죠.
4번책은 요즘 나온 신간인데, 정신분석학에 대한 개념을 일반인들을 위해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쓰셨답니다.
김형경 작가의 5,6번 책은 곳곳에 정신분석학에 대한 개념들이 나와 있답니다.
작가 본인이 400여권의 정신분석 책을 읽고, 또 몇 년에 걸쳐 정신분석을 받으셨다하더라구요.
7번책은 제가 제일 애착을 느끼는 책인데, 저 이 책보면서 진짜 펑펑 울었거든요.
카렌 호나이의 개념은 이후 실존주의자나 다른 심리학자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끼친것 같아요.
8번책은 유럽에서 정신분석 수련을 받으신 이무석 선생님의 저술인데 쉬우면서도 개념 설명을 참 잘 해놓으셨어요.

정신분석학 책들은 심리학의 가장 기본이기도 하지만 저는 많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에세이로 된 책들을 읽으면서 더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아요."

- 현숙님


153. 티아레   2012-03-24 10:19 (토)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 박사의 충고/ 데이비드 번즈 지음/ 박승용 옮김/ 문예출판사

"이 우주안에 무가치한 사람이란 없다"

"문제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쓰고 있는 미친 렌즈다"

"당신만이 이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박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슬픔은 상실이나 실망을 포함한 부정적 사건을 왜곡되지 않은 방식으로 묘사하는 현실적 지각에 의해 만들어진 정상적 정서인 반면, 우울증은 언제나 어떻게든 왜곡되어 있는 사고에서 비롯된 병이다. … 슬픔은 왜곡 없이 오는 것이다. 슬픔은 느낌의 흐름을 포함하므로 시간제한이 있으며 결코 자기존중의 감소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에 반해 우울증은 얼어붙은 것으로, 지속되거나 무한정 재발되는 경향이 있으며 언제나 자기존중의 상실을 포함한다. - 9장 〈슬픔은 우울증이 아니다〉에서

152. 티아레   2012-03-24 09:59 (토) 

예술작품과 정신분석/ 이창재 외/ 학지사

대표저자이신 이창재 선생님은 프로이드정신분석연구소 소장님이시구요,
그외 9분은, 연구소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하신 분들이라고 합니다.

정신분석적 작품분석 관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유아성욕과 관련해 억압된 유년기 무의식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 프로이트의 예술론.

둘째는, 무의식은 의식이 인식하기 어렵게 변장되기보다, 무의식의 언어인 상징으로
변장없이 표현된다고 보는 융, 클라인, 대상관계론, 코헛 등의 입장.

셋째는, 무의식이란 개인의 정신 내부에 숨겨진 무엇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할 수도 좌우할 수도 없으며 주체 밖에서 주체들을 둘러싸며 주체들의 욕망작용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무엇이라고 보는 라캉의 예술론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세가지 중 한가지 입장을 취하여 분석을 시도한 경우도 있고
세 가지를 섞어서 분석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자들에 따라서, 문체도 다르고 형식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또 분석을 시도한 예술작품의 형태도 달랐지만
매 편마다 치열한 자기분석이 수반되어 저자들의 내면에서 꿈틀되는 무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창재 선생님은, 정신분석의 꽃이 자기분석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러셨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
선생님의 글을 옮겨 볼께요.

"인간은 누구나 상처와 결함을 지니며, 무의식에 휘둘리는 부자유스러움에 고통받는다.
인간의 위대함은 처음부터 탁월한 완전성을 지녔다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운명적으로 각인되고 구조화된 정신의 결함을
엄청난 불안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자기극복하려 노력해 가는 태도에
감동을 일으키는 위대함이 있다."

- 상담심리대학원 & 상담심리사 공부 카페, 현숙님의 글에서

151. 티아레   2012-03-24 09:12 (토) 

"사람들은 모두 아주 실제적인 의미에서 하나의 섬이다.
만일 그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허용했다면
그는 다른 섬에 도달하기 위해 단지 다리를 건설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수용할 때,
이것은 그가 실제적이고 중요한 일부분으로서
그의 감정들과 태도, 신념들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되는 것을 돕는 일이다.
나는 그 안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본다."

- 진정한 사람되기 On Becoming a Person/ 칼 로저스

150. 티아레   2012-03-24 08:48 (토) 

"누군가를 진정으로 들을 수 있을 때, 그것은 내가 그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내가 개인에 대해서, 성격 특성에 대해서,
또 인간관계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러한 경청을 통해서 배운 것들입니다.
누군가를 진실로 들을 때 느끼게 되는 또 하나의 특별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천상의 음악을 듣는 것과도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고 수용해 주며, 칭찬하고 소중하게 여겨 주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해 줄 때, 나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충족감을 느낍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듯, 그 사람에 대해 감탄할 수 있을때의 느낌이야말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감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사람의 성장을 가장 잘 촉진시켜 주는 경험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단지 그 사람이 그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만 하면
석양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인정받고 존중받을 때 나는 꽃처럼 피어납니다..."

"힘을 행사하는 자는 드러나 보이기는 하나 작은 힘을 소유한 자요,
힘을 행사하지 않는자는 숨겨져 있지만 큰 힘을 소유한 자다..."

"내가 즐겨 모험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공을 하건 실패를 하건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모험을 해 보면서 그것을 발견했다.
배우는 것, 특히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나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 왔다..."

- 칼 로저스의 사람-중심 상담 A Way of Being/ 칼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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