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프러시안블루   2011-06-23 23:12 (목) 
자기경영 연구소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책 펴내고 강연하면서 경제활동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선두에 공병호씨가 있다. 안상*, 안광*씨도 비슷하게 홈페이지+책 발간+강연 인데... 책의 완성도가 읽는 사람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한 분야를 주름잡는 외국의 대가들도 평생 몇 권정도가 고작인데, 한국의 자기경영 전문가들은 책 펴내기를 취미생활쯤으로 여기는것 같다. 출판사와 공생하는것인지, 사회 분위기가 읽기 편하게 짜집기 된 책을 원하는것인지 어지러울 따름이다. 능력이 안된다면 집필보다는 다른쪽을 연구함이 옳을 것이다.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공병호편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

58. 프러시안블루   2011-06-23 23:08 (목) 
애초에 결혼을 할 때 ‘나는 돈을 모을 자신이 없다’고 선언을 했죠. 저축을 하기 위해서 오늘을 산다면, 그건 굉장히 불안한 삶이에요. 언제든 사라져버릴 수 있거든요. 돈으로 미래를 담보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내 몸 속에 저축을 하면 그건 영속적이죠. 그래서 문화적 경험, 연극을 본다거나 책을 사서 읽는다는 건 피 속에 흔적을 남기는 거예요.

[출처] http://blog.aladin.co.kr/bookeditor/4858519


57. 프러시안블루   2011-06-23 22:45 (목) 
책을 읽은 것을 소화하는 것이 사유예요.
사유는 자신이 읽은 것을 되새김질하는 것인데, 그 사유의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이 글을 쓰는 겁니다.
글을 쓰는 것은 독서 보다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고 자연과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온전하게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침잠해서 자기의 생각을 재정립하는 글로 표현해야 해요.
사유하는 방식은 글쓰기여야 하고 글쓰기야말로 완전한 독서행위의 완성인 거죠."
- 한정원 著 <지식인의 서재> 중 이안수"의 독서와 글쓰기 -

56. 프러시안블루   2011-06-23 10:35 (목) 
싸이가 어느 프로인가에 나와서 말했다.

들이대세요.
잘 되면 님이고 안되면 남일뿐입니다.

- 울다 chic의 공개일기에서 -

55. 프러시안블루   2011-06-23 01:42 (목) 
이제 마흔에 임박한, 80년대의 한 성원인 나는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일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어느 시대나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매우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 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80년대 우리의 선택은 대개의 우리가 지키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던 것 같다.

- 김규항 "B급 좌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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