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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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14:25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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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당신은 그곳에 있고
- 에쿠니 가오리
깊은 밤 당신은 그곳에 있고
왜인가 나는 이곳에 있네
개라면 짖을 수있고
새라면 날아갈 수 있고
고양이라면 집을 버릴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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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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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9 21:24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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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야
기다린만큼 더 소중하고 값어치가 올라가는 것이지
기다려.
때를 기다리는거다, 뭐든지
니 마음 지금 힘들어서 접고싶고 그만두고 싶겠지.
그마음 반쯤 접고서 또 힘들어지면 또 반을 접고싶어지고 그러다보면 아예 사라지는게 사람 마음이야
한결같은 마음 가진다는게, 니 소원, 바램 아니었냐?
병신같이 왜이래, 뒤질래? ㅋㅋ
언제나 한결같이, 한결같이 노래를 부르더니
자꾸 니 자신을 다독거리란 말이다
시간이 약인거다, 세월이 약이고.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고
니 말대로 문은 하나고 니가 열쇠 가지고 있잖아.
기다려라, 그럼 다가올껀데..
모든건 니가 다 안고가야되는거 아니냐,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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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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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5 22:22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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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봄에도 눈이 내리고 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나리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쨍쨍한 햇살에도 소나기가 퍼붓고
서리내리는 가을 한가운데서도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그저 파랗게 얼어있는 단풍나무가 몇그루 있는것처럼..
이 거대한 유기체인 자연조차, 제 갈을 못 찾아 헤매는데, 하물며.
아주 작은 유기체 인간인 네가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고해서 너무 힘들어하지는 마.
가끔은 하늘도 마음을 못잡고 비가 오다 개다 우박을 뿌리다가 하며 몸부림 치는데
네 작은 심장이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해도 괴로워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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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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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12:16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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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그런 이별, 난 할 줄 몰라요.
마음이 맘을 버린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떠나보낼 수 있을진 몰라도, 아무렇지 않을 순 없어요
눈물을 삼킬 순 있어도, 웃음까진 너무 힘들어요..
이해할 수 있을진 몰라도, 아프지 않을순 없어요
그러니 아파하지 말란 말,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떠나는건 당신 맘대로, 하지만 잊으라곤 마요
떠나보낼수 있을진 몰라도, 그냥 잊혀지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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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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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03:06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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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혀는 널 얘기하고 두 눈은 너를 보고
나의 두 귀는 널 듣고 있어.
나의 웃음에 네가 있고 눈물에 네가 있어.
내 심장은 너를 위해 뛰고 있어.
나의 순간에 네가 있고 영원에 네가 있어.
내 시간은 너를 위해 흐르고 있어.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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