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열차   일기
  hit : 2217 , 2014-01-20 22:01 (월)
더 이상 내 앞엔 모노레일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주저 앉고 말겠지. 이제는 더 이상 나를 막을 게 없어 너의 손을 잡고 그저 앞으로 갈 뿐. 끝 없이 달려가는 우리에게 종점은 없어. 아직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날아가야만 해.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수있지만 지나간 날은 너무나 힘들었지. 이제는 다시 돌아가자 말을 해도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난 와 버렸지.      내가 좋아하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청춘 열차♥ 가사가 참 단순하고 일상적인데 공감 간다. 나는 브로콜리 너마저가 건네는 담담한 위로가 참 좋더라.   종점이 없다는 말도 지나간 날은 너무나 힘들었다는 말도, 이제는 다시 돌아가려 해도 돌아갈 수 없다는 말도 인생이란 단면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 울타리가 없어진 나에겐 정말 모노레일이 없는 것 같다. 정해진 레일을 달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길을 개척해서 가는 느낌. 정말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저 앉거나 멈추지만 않는다면 되지 않을까싶다. 아무튼 하루 하루 열심히 살자.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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