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가 필요해욥 ㅠㅠㅠㅠㅠ   21
  hit : 2360 , 2014-04-15 01:22 (화)

나 분명 간호학을 전공하고

다른사람들의 안위를 위해 배우고 공부하고 있지만

정작 나는 ㅠㅠㅠㅠㅠ 케어받고있는가욥???

신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안받고 있나요???

요즘 무조건 열심히 열심히 생각하다 보니

나에 대해 정작 물어본적 없는것 같다

은빈아 넌 요즘 괜찮니? 어때? 라는 간단한 질문

어제는 여기저기에 치여서 공부도 못하고

오늘도 겨우 한과목 했으려나.... 분량도 많고 에고ㅠㅠ

처음에는 내가 불꽃 튀기다가 다른사람 불꽃 튀기는거 보니

아야야! 배아프네

ㅋㅋㅋ

그냥 조금 진한 베이비 향기가 인상적이었던

한살아래 제복이 어울리는 남자동생 꼭 보고 싶었는데

결국 보지 못한것도 아쉽고

애써 만나기 위해 20분 더 일찍 나갔겄만

결국 오지 않았다는 세드 엔딩이라죵

흐흐

그당시에는 좀 마음이 꽁기꽁기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죠라고 애써 나를 위로하고 안아주며

미안하다는 말도 없던 그애

참 밉다

덕분에 어제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감정이 사그라들어서

오늘 공부에 조금 집중할수 있게되었어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냥 천천히 다가가야겠다

만약 관심이 이대로 쭈욱 간다면요

그런데 다음주에 교회에 올까

안올것 같기도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날에 대해 잠시 걱정해본다

많이많이 밉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래도 난 걔가 조금은 좋은걸

보고싶지만 볼수없는 너님 이라는

왼쪽엔 너가 사는 기숙사 오른쪽엔 내가 사는 기숙산데도

그렇게 한번 보기가 어렵냐구욥 ㅠㅠㅠ

애타는 내맘을 멍청한 김씨는 알까요?ㅋㅋ

남중 남고 다녔다고 얼핏 기억이 나는것 같은데

그래도 다음주에 얼굴이나 본다면 같이 가자고 얘기나 해줄까

내가 먼저 얘기하면 부담스러워 할것같고

전해주지 못한 비타민이 싫어져

사람도 아닌 먹는 식품주제에 ㅠㅠㅠ 물질까지 밉게 만드냐

흥흥

요즘 그래도 마음을 추스리려고 가을방학 밴드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

진짜진짜 좋아하면 3개월을 지켜보라는데

3개월이 지나기전에 단점만 쑥쑥 보이게 생겼네 ㅠㅠㅠ어흅

그 교회에 그 애 친구가 중요한 직책을 맡는데

혹시 내 흑역사 같은 얘길 하질 않았을까? 생각해보지만

아마 나에 대한 관심조차 없으니 얘기하진 않았을거같다....

아니야 욕이라도 했을까 ?

아 나 집착녀같이 만드냐 ㅠㅠㅠ엉엉

뭔가 까인것 같기도 하고 진짜 불러다가 기합시키고 싶네 ㅋㅋ

간호학과가 다른 학과를 기합시키다니 그것도 우스운 얘기야

아~ 공부해야 되는데 간간히 간식처럼 생각나는 너너너 어떻게 너가 나한테 그럴수있어

밉다 미워 참

솔직한 내마음 여기다 토로하는게 창피하고 자존심 상하긴 하지만

어디가서 얘기할데도 없고 그렇다고 집중있게 들어주는것도 아니고

토로하지 않으면 속에서 열불이 와장창 날것같아서 쓴다

ㅠㅠㅠㅠㅠ엉엉

너한테 내가 그리 매력없는 여잔가?

나 그래도 내가 보기엔 참 괜찮은 여자 같은데 ㅋㅋㅋ(자뻑심함)

간호학과 다니지 성격도 좋지 얼굴도 고만고만 화장하면 봐줄만하지

키도 166에 너랑 딱딱 맞는단 말이야

우리 함께라면 참 비주얼이 좋은 커플일텐데

솔직히 만약 이어진다 해도 (김칫국)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은데 내 욕심이 그렇게 큰걸까 ㅋㅋ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안할수 없고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수 없는

그런 특 특별한 너너너너너 너를 특별하게 봐줄 여잔 나밖에 없는데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 ㅠㅠ

이러다가 나만 안달나는게 아닌가 싶네

주는것도 좋지만 나도 받고싶어요 그거그거 사랑사랑사랑 이라는 그 흔한거

편의점에도 팔지 않는 큰 마트에도 팔지 않고 돈으로도 살수 없는

그거그거말이야 이것도 모르면 넌 진짜 멍청이멍개해삼이다 --

그래도 가끔씩 볼수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얼른 내 마음에 사랑의 초가 꺼지기 전에 대답해줘욥 ㅠㅠㅠ 이러다가 내가 관심없어져서

편하게 담담하게 대하다가 혹시 너가 날 좋아하는 수라도 생기지 않을까?

내가 먼저 생각하면 일어나지도 않을 생각 먼저 해본다규규규규

나중에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일기를 보게된다면 참 재밌을거 같다 ㅋㅋ

그땐 어떻게 되있을까?

2년니까 곧 졸업할수도 있겠고 군대에 갈수도 있겠지

다른건 거짓말 칠수있고 속일수 있어도

그래도 사람 좋다는 감정만은 숨길수가 없네요 ㅠㅠㅠ

+ 프롬 - 좋아해를 들어보세욥 :)

http://dady0106.blog.me/80210539457

억지웃음  14.04.17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을 다독거려줄 수 있는 음악이랑, 책이랑, 사람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 보여요
내 자신에게 하는 질문만큼 중요한 질문은 없는 것 같아요.
천천히 마음속을 살펴보시고 좋은 답을 찾으시길 바래요 ^^

정은빈  14.04.17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ㅎㅎ 요즘 프롬- 불꽃놀이라는 노래나 교양공부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가치를 높일수 있는것들에 대한 행동들을 많이 하고있어요... 오늘 일기에 쓸거지만... 나에 대한 가치를 표현했을때 부끄럽고 쑥쓰럽지만 뭔가 모두가 나를 봐주고 같이 듣고 나눈다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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