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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1987 , 2014-04-24 19:16 (목)

오늘 시험을 이러쿵저러쿵 치고

저녁밥을 일찍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밥먹으러가자! 생각하고 식당으로 갔다

밥을 딱 받고 어디 앉을까 보는데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ㅎㅎ

그사람은 바로바로

나랑 교회에 같이 다니면서 친해진 부사관과 여자애였다

나보다 한살 어리지만 서로에게 어렵지 않고 어느정도 편한사이이다

내가 이번에는 딱 먼저가서 안녕~ 인사를 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 안녕 하면서 내가 언닌데도 어려워 하지 않고 맞아주었다!!

밥먹으면서 서로의 안부 그리고 시험얘기.부사관과 활동이야기. 교회얘기. 등등을 하면서

디게 즐겁게 오랜만에 누군가와 밥을먹으면서 대화를 한것 같았다 !!!!

원래 나는 밥을 먹을때 상대와 대화를 하는걸 피하는편인데

이친구는 참 귀엽게 생겼고... 나에게 대하는 투도 너무 어렵지 않고 있는그대로

피드백 해주는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 먼저 묻고 얘기를 하게 된것같다 :)

그러면서 은근슬쩍 내가 짝사랑하는 애의 얘기를 슬쩍 물어봤다

물론 대놓고 말고 ㅋㅋ 장난치면서 슬쩍슬쩍 꺼냈는데

새로이 알게된 이야기가 그 애가 부사관과의 과대라는것이였다

그래서 어 진짜?하면서 짱짱 놀랬다 그애가 과대인데 왜 내가 더 기쁜감정이 느껴지는지ㅋㅋ

난 진짜 몰랐으니 어 그런얘기 안해주던데~ 생각하면서

그애는 교회 안다닐것처럼 느껴지는데 세례까지 받았고 폭풍놀람! 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 애랑 직접적으로 얘기하거나 그 흔한 카카오톡 조차도 얘기하진 않지만

같은과 동기인 친구한테서 그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미소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ㅎㅎ

허당이란 얘기도 알게되고 살짝살짝 더 좋아질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꺼내면서 그 외에도 참 많은것을 알게되었다

그 셋이서 꽤 친한줄 알았는데 그애 친구랑은 친하지도 않고 번호도 모른다는점

그 애랑만 좀 친밀감이 있는것 같다ㅎㅎ 그래서 은근 슬쩍

그애 친구랑도 친해져보는게 어떠냐고 조언도 해주었다

아 진짜진짜 셋이서 정말 친해보였는데~ 그건 아니였다니 좀 신기신기하다 아직까지도...

또또 부사관과는 오늘 예정과 다르게 시험이 일찍 끝났다고 얘기마저 듣게되어서

부럽기도....큭 ㅠㅠ 난 내일 한개 시험을 치기위해 뼈빠져야 하는데....

지금 당장 공부해야 하는데 아까 사이버 시험 치룬다고 정신이 없어서 잠조차도 자질 못했어

그렇다해도 오늘 이렇게 한명이랑이라도 더 친하게 지내게되서 좋았어

좋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 헤어지기가 참 아쉽고 .... 그랬다 ㅋㅋ

교회 안간다하면 진짜 우리 기숙사호실까지 찾아올것 같았던 현이 ㅋㅋ

귀여운 동생이다 동생뿐만 아니라 정말 친근함이 넘치는 친구야~

이번주에도 교회에 온다던데 그친구에게 말을 티나지 않게 잘해서 그애도 같이 교회에

오게되었으면..... 물론 미안한 얘기지만 그애랑 단둘이 오고싶다

별별 사이가 아니여도 ㅎㅎ 그건 미안해....현이야 ♥

그래도 참 다행인게 지지난주에 내가 혼자서 교회에 발문을 들인날

현이도 그애도 다같이 서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왔다는것!

참참 다행이고 인연이란게 이런건가 싶은걸 ^---^

내 이런 순수한 마음은 그애와 현이는 알까나-----

아마 모르겠지 ㅋㅋ 그래도 참 감사하게 느껴진다 현이랑 그애 그리고 그애친구와

다같이 한 교회에 모일수 있다는점이....

요즘 교회를 다녀서 안정감이 들어서 그런지 일이 좀 잘 풀리는것 같다

이번주에는 그 애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

과대라는 허당스러운 그 애. 그리고 정말 성실히 잘 다니는 친구

또또 나랑 동일한 성별을 가진 마음편하게 여유를 조금 둘수있는 현이

참참 5년~10년 장기간으로 만날수는 없겠지만 대학생활을 하는동안 실습전까지는

뜻있고 의미있는 만남이 될거 같기도~~

그런 즐거움과 편안함을 생각하면은 실습도 가기 싫어지기까지해

실습가도 서울로 가고 싶었던 내가 사람의 정 때문에 여기 본지역에서까지 다니고싶어졌단 생각은 뭘까

참.... 나도 바보같지만 그래도 서초동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사람때문에 불행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다고

딱딱 들어맞는말이야 맘에 드는 말말말

현이가 교회에 나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뭔가 그 애의 참석여뷰는 조금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같다 둘이 좀 친하니까 오라고 압박좀 넣을순 있겠지?ㅋㅋ

내가 하면 참 좀 억지인것 같기도하고 부담이 될수있을터니....

이그...빨리 친해지고싶다 친해져라 친해져라 친해져라 얍! 하면서 그 애의 뒷모습을 생각해본다

하루에 한번씩은 기도한다 그애와 친해지게 해달라고 ㅋㅋ

참 별거아닌건데 관심가는 사람에겐 유독 그렇다

그리고 절대 현이랑 그 친구에게는 내가 그앨 좋아한다는 티는 내지 않아야지

틀키면 고생일지도...ㅡ.ㅡ 교회를 가지 못하게되는 방해요인이 될슈도......

흑흑 참 짝사랑이 뭐길래 그냥 전에 친해졌던 남자애들 같이 털털하게

"마 오늘 밥뭐나오는데?"라고 물어보고 싶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지만 참참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내 성격이 참 애석합니다 ㅠㅠ

요즘 그래도 살짝 좋아하는 감정이 들어서 그런지 사랑스러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든다

그렇게 의미두지 않던 화장도 더 신경써서 하게되고...옷차림..하나하나까지 ㅋㅋ

내일은 좀 할게 많을것같다 옷도 보러가야되고....그애가 참 드문드문 보고싶다

여기서 5분거리인데도 만나기 어려운 그 애

아무리 내가 먼저 말해도 살짝 무뚝뚝한 그앤 참 어디에서 왔을까?ㅋㅋ

노래 한곡 듣고 진짜 공부해야겠다 오늘의 일기는 끗끗 또 추가될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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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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