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21
  hit : 2215 , 2014-04-26 19:22 (토)

아~~~ 방금 드디어 기숙사에 도착

나간건 25일 7시 30분이었는데 말이다

어제 외박계쓰고 나가서 친구랑 올리브X.옷구경.사람구경.시내구경

등등등 하다가 배고파서 밥버거 하나 사먹고~ 과일빙수도 먹고 원피스도 한벌샀다!

그리고나서 11시에 다른친구 한명 더 만나서 클럽이란 곳을 발을 들여보려했으나......

아쉽게도 오픈은 되있다는데 문이 열려있다거나 안내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ㅠㅠ

조금 아쉬운마음으로 다른 술집을 찾아서 이리저리 해맨 결과

편안하고 조용한 술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방에 들어가는 식이여서 편안하고 방석도 있고 짱짱 좋았다 ㅎㅎ

다들 두다리를 쫙 펴고 앉아서 복숭아 막걸리랑 간장치킨 시키고

수다 막 떨다가~~~ 갑자기 집전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혹시나 이 지역번호니까 받아야된다는 생각에 받았더니 사감선생님이셨다

그런데 좀 화난 목소리셔서 뭔가 싶었는데 내가 외박계 안쓰고갔다는 것이였다....

어이가 없었다 난 분명 외박계스고 사감선생님한테 물어봐서 이거 이렇게 쓰는거 맞냐고

한건데...안썼다니... 전에 교대근무전 뽀글머리 사감샘한테 허락맞고 썼다해도

안믿어주셨다... 어디냐고 물어보고 부산이라고 했더니 집왔다 하니까 엄마 바꿔보라고 하고

밖이라고 하니까 정말 말도안되게 엄마한테 전화까지 해도 되냐 물어봐서

네 하세요 라고 당당히 말했다 ㅡㅡ 그리고는 끊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걸어서

나 집에 왔다고 말해달라고 한후 끊고 손이 덜덜덜 떨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ㅠ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외박계 날짜를 잘못 기입한건데...참... 룸메한테도 말안하고

급하게 심야로 갔다는 사실은 뽀글머리 사감선생님만 아시는 사실이여서 그런가...

받았던 사감선생님은 다른분이였나보다... 하... 안도의 한숨도 잠시 있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받았더니 엄마가 억수로 화내더라

사감샘이 나 어딨냐고 추궁하고 내가 말을 맞추잔걸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서

억수로 엄마까지 혼이 났다고... 한마디 와르르쾅쾅 듣는순간 난 진짜 기분이 더러워졌다

아니 사감샘한테 나만 혼나면 되는건데 왜 엄마한테까지 욕까지 해가면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여기 사감들은 다 정신나간 사람들같았다 내가 잘못하기 전에는 정말 천사처럼 잘해주지만

아니 천사까지는 아니고 그냥 사람처럼 대해준다

그래서 한참 마음이 속상해져서 꿍해지고.. 술분위기도 영 안나고...ㅠㅠ

서로가 각각의 고민을 두고 심각해져 가는데 옆에 친구가 괜찮아질거라고 복돋아주고 조금 풀리기도

했다 술을 마시면서 진실된 얘기와 썸타는 얘기도 하면서 각자의 연애상에 대해

또는 연애사업중에 대해 얘기를 했다 ㅎㅎ 재밌는 부분이였다

술발도 들어갔겠다 잠도 오고... 그 방에서 한 30분만자자 해놓고 영업 끝날때까지

누워서 잤다 진짜 내집안방인줄....ㅡㅡㅋㅋㅋㅋ

3시가 영업 끝인데 우리는 3시 50분까지 말도없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종업원이 정리하다가 우리를 발견하고 깨워주었다 잠귀 밝은 나는 내가 먼저 일어나게 되어서

애들을 깨우고 나가면서 계산했다 종업원이 착해서 다행이였다 ㅋㅋ 영업비 더 받아야될것같다고

장난도 쳐주시공... 그리고 나가서 우리 어디갈까 하면서 엔젤XXX가서 커피마시면서 잠이나잘까

하다가 24시를 찾았는데 문이 닫겨있고..그래서 디비디방가서 제일 긴영화 한편 틀어놓고

자자고 한다음에 딱 누웠는데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그걸 끝까지 나랑 내친구는 보고

한 친구는 코콜면서 자기까지 했다 ㅋㅋㅋ 영화 제목은 더 헬프였고 옛날에 흑인인권법에 대해서

왜 흑인은 가정부나 노예 비슷한 일을 하면서 백인들에게 멸시를 받아야 하는가 그거에 대해

맞서싸우는 영화였다...정말 감명깊고 나마저 용기를 받은거 같아서 좋았다

에이블린이란 여저와 또 특히 미니라는 여자는 정말 지혜롭고 현명했다

아무튼... 그거 보고 택시타고 친구집에가서 좀 자다가 일어나서 오후에 나가서

또 쇼핑하고 ㅋㅋㅋ 엄마한테 또용돈타고 난 참 불효녀다..ㅠㅠㅠ그래도 엄마가

교회가는거에 너무 예쁘게 생각해주셔서 보너스용돈 받아서 내가 사고싶었던거

오렌지색 헤어틴트와 귀를 뚫고 레포트용지(줄있는)랑 디즈니프린세스 수첩도 하나 샀다

가계부도 꼭 꼭 쓰고!!! 어제 분명히 10만원을 꺼내썼는데 가계부를 쓰지않아서

진짜 완전 벌기 힘든돈을 흥처망청 쓰게되었다 ㅠㅠ 필요한걸 산거지만 참 내가 봐도

다시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 산 디즈니 프린세스 수첩에다가

오늘 샀었던거 적어도 용돈받은거에 대해 지출했던 부분을 다 기록했다

정말 사람은 돈은 쓰기 쉽고 벌기는 ㅎ힘들다고 느꼈다 ㅠㅠㅠ

어휴 이제 정신도 차리고 어제 했던 행동들..친구한테 답답하게 했던거...고쳐야지

일을 똑바로 확실히 주의깊게 처리하고...다른사람을 좀더 생각해야지...나만 생각하고

그랬던것같다... 그 친구는 절대 나쁜친구도 아니였는데 나혼자서 막 생각하고 하다보니 ㅠㅠ

그래도 가장 나를 좋아해주고해서 왔다갔다 하는나를 잡아주어서 고마웠다

그렇게 해서 기숙사에 오게되었지만.... 오늘 정말....피곤하다

어제 화장도 제대로 안지우고 그다음날 살짝 수정하고나와서 피부떡되고 ㅋㅋㅋ ㅎㅎ

그래도 정말 오르막길 내리막길 같은 짧은 하루였지만 즐거웠다

내가 지금 조금 염려하는 부분은 사감샘인데...잘 기도해서 잘해결되길 기다려야겠다 ㅠㅠ

정말 나 이제 행동 조심히 하자!!! 오늘 자고일어나거나 씻고나서

내가 고쳐야할점을 다시 한번 써봐야겠다 꼭 쓰자 !!!얍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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