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날   21
  hit : 2545 , 2014-05-03 00:43 (토)
오늘 기뻤던일 나열하자면-

1. 기본간호 체인지된 교수님과의 즐거웠던 실습!

까다롭고 도도할것이란 나의 고정관념과 달리 학생들을 걱정해주고 알콜솜 만들기.직장체온 실습의 대담한시범으로 인해 이미지만으로 사람을 판단한 내가 부끄러워질만큼 죄송했다ㅠㅠ 오늘 체온계재는거... 정말 재밌었다~ㅎㅎ



2.건강 사정과목에서 SOPA 레포트 샘플을 보여드렸는데 칭찬받았다....♥ 원래칭찬 잘해주시는 교수님이라 생각하기도 했지만 좀 사실 이렇게 내맘대로한거여서 나무랄줄 알았는데 전혀...☞☜ 더 좋은모습 보여드려야지!



3.이리저리 공부할거. 짐챙기느라 수고한 나에게 칭찬과 사랑을♥♥♥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필요한것을 다챙긴 덕분에 집에 편안하게 올수있었다~ 앞으로도 잘부탁해~~



4.오늘 부사관동생 만난것...

내가 좋아하는 동생에게 떳떳하게 인사못해 아쉬웠다 다음엔 내모습이 어떻든 화장하지않은 민낯이여도 당당히 마주할수있기를....  친구들과 잘어울리는 모습 보기좋았다...항상 너를볼때면 좋은모습만 보고싶네요^.^ㅋㅋ



5. 부사관여동생 만난것

얼떨결에식당에였지만 참 여러가지 대화했다

동생이 참 귀엽다~

언제쯤 제복입은모습 볼수있으려나......!!!!

동생은 가운에대한 환상. 나는 제복에 대한 환상!

우린 은근 공통점이 많은거같아ㅋㅋ

6. 부산가는 버스에 제시간에 타지 못했지만 더 의미있고 좋은일이 생긴것♥.♥
오늘~ 타지에서 잘 말을 많이해보지 못한 미리랑 조금씩 차표시간에 대한이야기지만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한것.... 그친구에겐 일반적 대화일지 몰라도 나에겐 기쁜일이였다!

또또또 하이라이트는! 
7:40분 차 타려고 25분인가 그때에 미리 승차장에 나왔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예상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도 너무많았다ㅠㅠ 어디가 어디 줄인지....
동대구줄이 압도적으로 많아 어디가 어딘지도 참 혼란스러웠다...하지만 어디줄인지 어느 젊은부부에게 물어서 겨우 부산줄 찾았는데! 좀이따가 어떤 여자사람이 나에게 여기 줄이 부산줄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맞다고 얘기하였다....
그러면서 난 한참 있다가 살짝 이야기하고 싶어져서 오늘 사람 너무많은거같다고~ 천연덕스럽게 나에게 줄을물은 여자에게 말을걸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여자도 동감하면서 이야기를 서로 많이 나누게되었다 이야기하다보니 부산행 차가와서 자리찜뽕할것에 대해서도 우린 또 이야기했다ㅋㅋ
별거아닌건데도 이야기가 잘통하는거 같아서 같은옆자리에 앉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는 창가 맨뒷자리에 앉고 난 바로 왼쪽에 앉았다... 처음에 여자가 내가 자기옆에 앉는걸 싫어할줄 알았는데 아닌거같았다...!ㅎㅎ 
그러면서 또 나는 여자에게 이야기를 걸기 시작했고 우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게 되었다!

그 여자는 내가 잘아는 여기 타지대학교의 간호학과 4학년이었고 나는 2학년이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 간호에 대한 전공이야기. 공부이야기. 실습이야기. 실습 경험담~좋았던이야기&나빴던 이야기. 화장품공통점.날씨에 대한이야기. 교수님뒷덤. 대학 대인관계 이야기등등 무수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프리토킹한거같다ㅋㅋ

그 언니는 정말 좋은사람인것 같다
내이야기를 잘경청해주었고 대인관계에 대한 조언도 내가 원하는대답이나 감정을 잘 파악해주었다.... 정말 등을 긁듯이 시원한 내가 생각하는 미처 말로 꺼내기가 생각이 어려운 이야기를 뜨거운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것마냥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진짜감정... 알아주었으면 하는 왜곡되지않은 모든말  꼭꼭 찝어주었다....너무너무 고마웠다ㅠㅠ

그리고 나도 언니의말을 들을때 최선을 다해 끄덕끄덕 경청하였다....!!!
서면역까지 향할때도~ 우린 같이 걸어갔다!!!
타지에서 부산행 버스탈때부터~ 서면역 내리기까기 참 많은대화를 나누었는데 시간이 타임리프한줄 알았다^,^!♥ 언니도 나에게 그말을 해주었다~

또또 지하철에서 언니가 나에게 먼저 핸드폰번호를 물어봐주어서 너무 기뻤다!
내가 먼저 묻고싶었는데... 언니가 먼저 물어봐주어 정말정말 고마웠다~~ 오래오래 좋은인연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다행이다! :] 
이러이러한 소소한 경험덕에 오늘 참 차표가 조기매진되어서 속상했지만 오히려 늦어짐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다-! 늦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중한 인연 놓칠뻔했네요! ㅎㅎ 감사한마음 오늘 하나님께 기도드려야지..........♥♥ 
오늘은 좀 힘든일도 있었지만 정말 소중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두등어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고양이 부산인데 부산 생각나네요...

정은빈  14.05.04 이글의 답글달기

오오 전 부산토박이에요^.^!!!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부산 당감동 선암사 등등..
추억어린 장소가
생각나네요^^ 서면도 많이 변했겠죠?

정은빈  14.05.04 이글의 답글달기

당감동은 제가 사는 동네인데 반가운기분이 듭니다^---^* 조금씩조금씩 많이 바뀐거같네요~ 언제한번 다시 부산에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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