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피곤함& 돈까스뷔페♥   21
  hit : 2215 , 2014-04-30 00:07 (수)


나는 요즘 다른 사람보다 일찍 학교에 나가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아 귀찮게 30분일찍 왜 학교에 가? 그 시간에 잠을 더 자는것이 달콤한 일이야

라고 들은적이 종종 있는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학교를 일찍 간다는 의미는! 한적하고 새벽공기가 좋은 아침인 등교길이

너무 산만한 풍경과는 달리 (친구들의 대화소리& 사람이 너무 많이 지나가는것)

오직 나만 걸어갈수 있는 등교길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가 참 좋다^---^

비록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였지만 -

강의실로 도착해서 맨앞자리에 가방을 놓아 찜콩했다

 맨앞자리는 내 전용좌석이다

그런일은 없겠지만 누가 내 VRP 좌석에 탐이라도 낼까봐

일찍 오는것도 있다 :] 전혀 아무도 앞자리에 앉고 싶어하는사람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쓸데없지만 참 귀여운 걱정이기도 해?ㅋㅋ

아무튼 보건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잠이 밀려오고 필기를 하나라도 놓칠까봐 필사적인

내모습과.... 기본간호학을 배우면서 좀 어려우면서 대답을 잘해도 교수님께서는

여전히 냉담하셨던 기억....또 건강사정에서는 이번 내용은 너무너무 어려워서 힘들었던 기억등등...

사소하고 소소한 내용들이다 ㅋㅋ 적고나보니 그렇다

오늘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내용은 결혼과 가정에서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자녀양육에 대한 트러블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린 중학생 자녀가 사춘기로 인하여 과잉 행동과 정서불안장애? 였나 아무튼

학교폭력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커서 그렇게 되었는데

아빠는 자식의 그 모습을 이해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하고 있었고

엄마마저도 정말 힘들어하는 모습...이였는데 그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문상담 카운셀러나 가정상담을 받으면서 점점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동기들은 그 아이의 과장된 행동에 대해 이해할수 없다는듯이 쳐다보았는데

나는 왠지 그 마음을 너무 이해를 잘 할수있을것만 같았다

학교폭력을 지금까지도 당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으면 행동장애마저 오게 되었나

나도 학창시절때 학교폭력을 주기적으로 당한적이 있어서

당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정말 마음이 아프고 쓰라렸다

과잉행동이 정말 이해가 되지않는 행동을 많이 하지만 그 아이는 관심과 사랑을 받기위해서

어쩔수없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이고

바라봐주지 않으니 더더욱 그 행동이 심해진다는것을 보고 울컥울컥했다...ㅠㅠ

그래도 끝에는 다행이 상담치료가 원활히 잘되고 가족들도 행동이 변화되길 원하는 간곡한 마음덕분에

마지막에는 정말 다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아이도 행동이 많이 좋아지는것을 볼수있었다

정말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 마저 마음이 글썽글썽해 지는것 같았다....ㅎㅎ

그렇게 여러편의 동영상에서 이 동영상이 기억에 제일 잘 남은것같았다

그리고 영상을 다보고나서 강의가 마친후에는 나와 친구들 4명이서 길을 가다가

돈까스 뷔페에 들어가게 되었다 ㅋㅋ 아주 갑작스럽게였지만

거기서 치킨돈까스.새우돈까스랑 누네띠네.소시지.핫바.오뎅.떡볶이.카레.등등 진짜 맛있게 묵었다

♥ 서로 장난도 치면서 행복하게 먹었던것 같다

기숙사에는 혼밥이여서 좀 외로웠었는데 여럿이 먹으니 좋기도 하고

여기 본지역 친구들이여서 더 마음이 편했던거같고 빨리 내년에는 기숙사 쓰지말고

여기에 사는 친구집에 하숙해서 그 친구들이랑 더 잘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ㅎㅎ 아무튼 기숙사로 돌아와서 해부학 조별과제 평가표를 작성해야 하기때문에

조별친구를 만나서 평가표에 대본을 정리해서 작성했다

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내가 과연 여기서 도움이 될까 고민이였지만

다행이 애들이 대본을 짜왔다고 하길래 우린 그걸 받아 쓰기시작했다

친구가 불러주면 내가 종이에다가 작성해오는 것으로 말이다 ㅎㅎ

작성하다보니까 칸을 넘어가서 다른 한장에 옮겨쓰기로 했다

그런데 친구가 나보고 팔아프니까 그 나머지는 내가 쓴다고 했는데

나는 손사레를 저으면서 내가 한다고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왜?라고 물었는데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질것이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당황해하면서 "어...? 그래 ㅋㅋ알았어 해라"라고 했다

사실 전에부터 내가 한 조별과제 내용이 부실한것같아서 이번에는 이것만이라도

잘하고 싶은마음에 괜히 유난떤걸까...ㅎㅎ 약간 부끄럽기도 했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래도 이걸 내가 다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또또또 적을내용 오늘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고래밥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고~ 연애상담 카운셀링좀 해주고 내 과제 얘기도 덧붙이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끊었다가 과제를 또 쓰고있는데 또 이번엔 송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ㅋㅋ

송원친구는 정말 재밌고 좋은친구인것 같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은 친구이다 별별얘기 다한것같다 장난치는 이야기가 주로 있었지만 ㅎㅎ

이야기 주제는 음... 수영장얘기. 과제이야기. 영어잘하냐는둥 사소한얘기등등등 ㅋㅋ

혹시나 나중에 다시 일기를볼때 까먹을까봐 적는다 ㅎㅎ

아아아 오늘 과제가 좀 많이 늘어나서 좀 피곤하긴 했지만....그래도 참참

재밌고 활기찬 하루였다 ㅎㅎㅎ

내일도 더 활기한 하루였음 좋겠다 다가오는 행복한 금요일을 위해서 화이팅하자 얍얍!!!!





두등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글 만봐도 부럽고 반성하게되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정은빈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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