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 지금의 나 | |||
|
7년째 마음속에서 한사람만 좋아하고 있네요... 매일을 한공간에 있으면서 정리못해 끙끙대는 모습 들키지 않으려 척하는 것도 벌써 7년째.... 5년넘게 여자친구와 핑크빛 열애 중임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인정못하는 못난 저입니다. 풀어놓기엔 그 시간들이 너무나 폭풍같고 고난의 시간들이기에 차마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들... 아무렇지 않은듯 지내는 이시간들이 위선으로 가득차 매일 퇴근시간마다 자괴감으로 가득합니다. 매년 이런 내 자신을 구해보고 싶어 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이 직장을 그만두려 노력했지만 거짓과 핑계로는 쉽게 끊어내기 힘드네요... 직장안에서는 최고의 팀웍이라 믿고있는 그사람일텐데... 일로서 두번다시 만나기 힘든 동료라 믿고 계속 함께 하고 싶어하는 그 사람일텐데 정리못한 내 모습으로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겠죠? 그는 정상적인 그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는 일도 사랑도 모두 성공한 사람입니다. 언젠간 결혼도 할것이고 원하는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아쉬울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바보같지만 난 그를 지켜보고 그를 위한 일을 하는 것뿐 나를 위한 시간은 여전히 멈춰있습니다. 직장의 특징상 올해 그만두지 못한 선택으로 인해 아직 수개월동안은 이곳에서 일해야합니다. 원망도 자책도 이젠 할 여력조차 없이 정리할 시간만 흐르고 있네요...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 만든 암울한 늪에서 나와야겠죠. 또다시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괴로움과 행복함의 경계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근무를 해야겠네요... 오래간만에 이곳에서 마음을 꺼내봅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