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2011년 다트머스 졸업연설   2014**
  hit : 3847 , 2014-07-07 01:21 (월)



22살에 정한 당신의 진로 계획은 32살이나 42살에도 그대로이진 않을 겁니다. 우리의 꿈은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그 방향을 바꿔나가죠.


1940년으로 돌아가보죠, 그 때는 정말, 아주, 체고 웃기신 잭 배니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스타였고, 간단히 말해 그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코미디언이었죠. 그리고 그보다 더 어린 조니 카슨은 굉장히 잭 배니처럼 되고 싶어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닮았지만, 수많은 부분에서 그와 달랐습니다. 그는 잭 배니를 따라했는데, 그 스스로의 유별난 점과 특유의 형식으로, 여론을 뒤흔들어놓았고, 그것은 그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우상과 완전히 같게 되는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재밌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레터맨은 조니 카슨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그리고 그 결과로, 제 세대에서는 코미디언들은 데이비드 레터맨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데이비드 레터맨이 되지 못했습니다. 수천가지의 이유로 말이죠. 


...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상향에 도달하는 것에 실패함으로써 우리는 결국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의하게 되고 그 실패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잘 다루기만 한다면 실패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5년간 꿈을 향해 앞뒤 안보고 달려왔지만 나이 47에 그 꿈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수십년간, 쇼 비즈니스에서 모든 코미디언들의 궁극적인 꿈은 The Tonight Show의 호스트였습니다. 이건 성배와 같았죠. 다른 이들처럼 저 역시 그 목표를 이루면 성공적인 코미디언이 될것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어떤 직업이나 커리어 목표도 제가 누군지 정의할 수 없고, 그건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에 저는 졸업생들에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했고 저는 아직도 그 말을 믿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든 말든,실망스러운 일들은 생길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멋진 일은,그 실망을 통해 스스로를 명확히 바라볼 수 있게 되며 그로부터 나 자신에 대한 강한 신념과 남들과는 다른 독창성이 함께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졸업장을 받으셨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헌신하여 꿈을 이루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졸업식에서 "너의 꿈을 쫓아라"만큼 진부한 말은 없겠지요.

저는 여러분이 지금 자신의 꿈이 무엇이라 생각하든지 그 꿈은 아마 바뀌게 될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4년 전 이 중 많은 사람들은 구체적인 비전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정하리라 확신합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을요. 룸메이트가 바뀌고, 전공도 바뀌었고 몇몇 사람들은 성적 취향도 바뀌었겁니다.(ㅋㅋㅋ)


그렇지만 좋았던 일과, 특히 안 좋았던 일들을 거치면서 지금의 여러분은

2007년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람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저는 오늘 참 많은 것들을 말했습니다. 대부분은 멍청한 이야기들이었지만 몇가지는 분명 사실이지요.저는 제 연설을 금기를 깨고, 17개월 전에 제가 한 이야기를 인용하는걸로 연설을 끝맺고자 합니다.

NBC에서의 마지막 방송에서 저는 열심히 일하라,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다트머스 2011년 졸업생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이 나무기둥 위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그 말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원본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q-WRUNCdGfk

번역 일부 출처

http://blog.naver.com/author_park/50193881685




프러시안블루  14.07.07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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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月  14.07.07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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