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시계에 약을 간 날 │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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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언젠가 멈추었던 시계에 이제서야 약을 갈았다. 그래야만 했던 이유는 없었지만,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계이자 12월 언젠가 멈추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에 가지않는 시계를 손목에 걸치고 있었다. 하지만 시계가 시간을 가르쳐 주지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즉,시계가 멈춘 의미보다 시계 자체의 의미가 나한테 커졌단 말이다. 시계 약도 갈았으니, 이제 꾸준하게 시간이 움직이겠지. 얼른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이 시계에 대한 의미가 작아져서 새 시계를 갖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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