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끝났을지언정. │ 2014 | |||
|
취업준비가 끝나니, 더욱 더 예전 생각이 아련해진다. 참 오래도 가는 구나. 근데 사실은 내가 널 사랑했었다는 그 감정이 너무 아련하다. 기억의 끄나풀을 헤집어 찾아야 기억나는 그 감정. 처음 사랑이 끝났을 때는 너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은 사치이며, 미련이며, 그리움이라고 생각했는데 틀린 생각을 했었던거 같아. 이제 곧 우리가 함께 했었고, 나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했었던 학교를 떠나게 되어서 꼭 한번 만나서 앞으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근데, 지금은 아닌거 같아. 지금은 아닌데, 지금이 아니라면 더욱 아닌거 같기에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은 더욱 알수없겠지. 아무튼, 우리의 관계가 끝났을 지언정 아직까지는 이 아름다웠던 시간을 추억하고 있어. 그때 그 감정을 가르쳐준 너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사람이야. 물론,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겠지만 흐려지길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나 너 행복하길 응원할게! 2010.04.08 - 2013.12.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