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5의 일기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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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글을 잘 썼었구나...

간만에 싸이월드를 훑어보다가, 지금과 내 마음과 똑 맞는 일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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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금 01:50

모든것에 만족한다.
라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나는 나랑 성격이 반대인만큼 나만 바라봐주시는 부모님도 있고,
날 다 맞혀주지는 않지만, 생각해주고 날 필요로 해주는 친구도 있고,
하루하루 조여오지만, 매일 노력해야할 대학이란 곳이 있고,
매일 갈 수 없지만, 가기만 하면 반겨주는 고향이 있다.
지금 당장 해야할 레포트도 있고 ..ㅋㅋ

부족함이 없다고 할까
아니 이걸로는 부족해
넘쳐흐른다고 할까
아니 이건 성의가 없어

다 적지 않았지만 내가 가진 것만 해도 많네요.
항상 한국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마음 가지고 삽니다.
별로 특별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더욱 빌빌 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항상 이런 연노란색같은 기분으로 갑니다.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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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랑 레포트만 빼고는 똑같다는거!

내일도 연노란색, 이때 가졌던 마음을 다시 가져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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