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It's mine
  hit : 334 , 2015-05-13 03:12 (수)


  목련꽃의 춤사위와 햇살의 미소

  피부를 스치는 따스한 바람에 상상을 즐긴다.

  산에게 인사를 건네고, 강물에게 안부를 묻는다.

  나는 또 그렇게 거짓을 행하고 있다.


  회색빛의 도시와 무표정한 사람들의 발걸음.

  아이들이 없는 텅 빈 놀이터.

  쓸쓸한 바람이 스치는 고요한 정자.

  나무에서 재잘거리는 새들만이 숨을 쉬고 있다.

  무의미한 세상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아니, 그렇게 살아지고 있다..



  <오늘의 음악>

  Olafur Arnalds - 3055

 

-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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