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필연(번개 1)   미정
  hit : 872 , 2000-07-14 09:43 (금)
나: 하루도 빠짐없이 난 회사를 마치고 피시방에들렀다. 밥은 피시방에서 해결하기 일수였다. 난 그녀를 기다리면서 다른 여자들은  생각하지도 않았다.(사실->다른여자들은 꼬실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건만 잘되지않아 그냥그렇게 겜을 했다는것이다.) 세이클럽창을 띄어 놓고 난 맬오기만을 기다리며 스타크에 빠져 겜을 즐기곤 했다. 그녀는 어김없이 맬을 보내주었고 우리는 1:1대화방에서 우리의 사랑이야기를 속삭였다.(사실->사랑이야기라기보단 서로의 하루일과나 서로의 이야기를 묻고 답하고...)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내다 보니 우리에겐 뭔가모를 기운이 서로를 휘감고 있고 서로를 넘 갈망하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다.(물론..이건 나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그녀를 채팅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크져갈때 난 그녀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희선: 수많은 남자들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아왔지만 그 사람은 뭔가가 틀리다. 이상하게 그남자는 나의 모든것을 주고 싶을 만큼 크게 다가 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변하고 있는 나의 모습 또한 넘넘 겁이 났다.밤에 잠도 잘오지 않았다. 헤어지고 나면 빨리 내일이 와서 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사실->다른 놈(나의 팬)들과 채팅을 하다보면 지루하고 야한이바구만하는것이 싫어 난 그래도 순진해보이는 그남자를 택했다.)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사람은 나의 작은 머리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았다. 다른 놈들 같으면 신경도 한쓰고 있겠건만...이 남자만은 달랐다. 그러든 어느날..
그남자는 나에게 힘든 제안을 했다. 난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도 내의 맘 한구석에선 그사람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그남자의 제안에 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난 허락했다. 내가 이렇게 변해도 될까? 하지만 난 이남자라면 두렵지 않다. 왠일이니 천하의 공주가...

나: 그녀에게 우리 만나자는 제의를 했다. 난 첨으로 번개를 신청하는것이라 넘넘 두려웠다..하지만 용기있는자만이 성취하리라~~~그런데 우찌이런일이..그녀는 그러자고 했다. 허걱 놀라 넘어질뻔 했다. 그녀의 그런 반응에 난 의아했다. 이렇게 쉽게...흐흐흐(속마음: 드디어 그녀의 실체를 보고야 마는군..)근데 문제가 있었다...난 회사를 부산에서 다니고 있고 그녀는 집이 인천이였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의 보습을 보고싶은 나의 마음의 갈망을 저지 할수는 없었다. 내가 설로 가는수밖에....난 서울로 올라간다고 했다. 그녀도 마중을 나온다고했다. 다행이다 부산 촌놈이 서울을 잘알기나 하나...설이라 음...무서웠다 사실..설은 태어나서 이제 두번째...군대갈때 설 올라간것밖에 없는데...하지만 그녀가 나온다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하루하루를 난 그녀 만나는 것에 기분이 좋아 시간이 근방 흘러갔다. 마침내 그날이 되었다....회사를 오전에 일처리 다하고 난 가까운 사우나에 드러갔다..구석구석 깨끗히 다듬고 헤어스타일도 바꾸었다.그녀는 정장차림보단 청바지 타입을 조아했다..그래서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작은 짐을 챙겨서 난 부산역으로 향했다.

희선: 그남자가 여기로 온단다..얼케하지..하기야 집가까운것이 좋다고 생각했다...올라오라고 했다. 설은 나의 부모님이 사시는곳이라..여차하면 부모님께 말하러 달려가지머...설마 지가 뭔짓을 하겠어.. (하지만 나이도 있는데 그걸 혼자서 처리못하면 사회생활하기 힘들지..암....)그 남자를 만난다는 기대에 왠지 설레임이 시간이 다가올수록 크져갔다..이게 번개구나...푸하하하하...주체할수없는 이 짜릿함은 나를 웃게 만들었다...난 이것저것 입어보는 옷들중에 맘에 드는게 없었다...짜쯩이 났다..할수없이 난 동대문으로 갔다. 쇼핑을 하면서 이뿐옷도 사고...근데 그남자가 문득 생각나 그남자의 옷도 하나 샀다. 설오는 기념으로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에...난 참 기특한 아이야~~~호호호*^.^*화장도 곱게 단장하고..하루가 넘넘 바빴다..그냥 생긴대로 만나고 싶지만 그남자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나머지..근데 그남자 오면 밤인데...걱정이 되었다..그남자를 데리고 어디로 가야하나...차츰 그남자의 모습을 볼시간이 다가왔다..이렇게 다가올수록 나의 시계가 넘넘 느리게갔다..난 그때 영등포역으로 가는 전철에 내 몸을 싣고 있었다.그남자의 도착시간 밤10시....지금8시...아휴 빠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나: 부산역에서 새마을표를 끊었다. 배도 고픈줄 몰랐다. 기차에서 한숨자고 나면 서울이겠지..이런 저런 생각에 난 곤히 잠을 청했다..근데 잠은 오지않고 긴장감만 멤돌았다..담배피우러 밖에 나갔다. 이제 대구인가...아 좁은 땅덩어리에..이렇게 늦게 가다니..그녀가 기다리고 있을껀데...웃음이 나왔다. 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시간이 넘넘 느리게 갔다...애꿎은 담배만 줄줄이 땡겼다..연기속에서 상상한 그녀의 모습이 나오곤 했다...일을 마치고 전날 잠을 설쳐서인지 잠이 왔다. 아~~이제 대전인데...얼마남지 안았다...그녀가 나를 알아볼수있을까...이런고민하다 난 선잠을 들었다.. 설을 몇백키로 앞에두고....사랑스런 그녀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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