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첫경험 1(번개 2)   미정
  hit : 947 , 2000-07-17 16:30 (월)
나: 밤의 기운이 넘넘 찼다. 난 기차에서 내려 긴 플랫폼을 나가고 있었다.
과연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고 나의 가슴이 몹시 콩닥그렸다..역을 빠져나왔다. 계단을 한계단 내려가면서 난 주위를 두리번 그렸다. 과연 그녀는 나와 있을것인가...난 기대를 하면서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마침내 약속장소 난 그곳에서 잠시 떨어진 곳에서 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담배한대를 물었다. 불빛이 담배에 붙는 순간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희선: 영등포역에 도착을했다..이제 9시~~아~~아직 한시간이나 기다려야한다..그런데 난 뭐하면서 이 긴 시간을 때우지...옆에 햄버거 가게가있었다 그곳에 들어가서 난 콜라와 아직 못다한 저녁을 대충 넘겼다.시간이 점점 흐러갈수록 난 두려움과 기대...첨이라는 호기심..너무 복잡한 마음이 교차되었다..이제 10시..그사람이 도착할려구 한다...나의 모습이 이쁘게 보일까..나름대로 꾸미긴 했지만 화장실로 달려가 난 나의 모습을 한번더 다듬었다. 그사람과 만나기로한 벤치에서 난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 길이 엇갈리면 어쩌나 ...난 계단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폈다..그렇게 오랬동안 상상했던 그사람...

나: "총각 잠시 놀다가지?" 허걱...아줌마가 놀다가란다...무슨말인지는 알지만 난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그냥 웃고 말았다..후후 ..정말 이상한 곳이다..저기 벤치에서 서있는 어떤 여자를 보았다..계속 역을 바라보면서 내려오는 이들을 살피고 있었다..분명그녀다..이런 ~~넘 이뿌잖아~~난 나의 모습이 점점 초라하게 느껴졌다..난 그렇게 잘 나지도 안은데...어쨌던..난 그녀에게로 다가갔다..'저...희선이~~?'근데 걸어가면서 난 고민이 되었다 어떻게 말을하지..아~~미치겠당 ..그녀가 날보고 실망을 하면 어쩌지...음...이러저런고민에 난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희선: 혹시 저사람 아닌데...그냥가버리는군..그럼 저놈..에이 설마~~엄청못생긴 사람이 다가 오길래 난 그사람이 아니길 바랬다..설마 그사람이라면 난 모른척하고 그냥 집으로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근데다행이었다 그사람은 택시 타고 어디론가 가버리고....또 한남자가 다가 왔다..나에게 말을 걸었다..헉~ 나의눈이 둥그레 졌다..나도 모르게 나의 얼굴이 빨게지는걸느꼈다..그사람은 그사람이 맞았다...근데 상상밖이였다..얼굴은 그렇게 잘생기지는 안았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몸매였다.짧은 스포츠머리에 단정한 마스크..깔끔한 차림에 남자...엷은 청색이 들어간 무테안경에서 난 그의 지적인 카르스마를 느꼈다..그리고는 웃음을 지웠다..쌍꺼풀이 엷게 보이고 눈이 감겨버리는 그 웃음 정말 내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였다..난 그의 첫인상에 나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나: 혹시 희선이 ...? 난 그녀에게 물었다..그녀였다..난 그녀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저 웃을뿐이였다...그녀는 넘 아름다웠다..어떻게 말을하지..하하 진땀이 나면서도 난 그저 웃고있을뿐이였다..그녀는 날 바라보면서 그저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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