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드디어... │ 미정 | |||
|
하루 이틀...사흘째되는 새벽에서야... 실감을한다... 오빠만나면서 써왔던..일기...그렇게 가슴아파하면서 사랑했던얘기들.. 모두다..삭제하고... 몇개안되는..오빠멜도..삭제하고... 오빠에관한 모든 흔적들..다 지워버리고... 그리고...이제서야..드디어...내가 인정을하는것같다... 오늘에서야... 이제,,,곧 오빠에대한 미련도접을수 있겠지... 곧 그렇게되겠지... 내일이면,,오빨 원망할수도있겠지... 오늘까지만 슬퍼하면되겠지... 하루왠종일,,,가슴이 뻥뚫린듯한...이런마음도..이제는 괜찮겠지... 너무도끔찍히도 아껴주던 그 사람... 내가 그동안 인정하지 못했던...헤어짐이라는거... 멍하니 컴퓨터모니터만 바라보고,,, 내가 다 지워버린.....다 없애버린 오빠의 흔적들을 찾으려고애쓰는 내 모습을 볼때... 나..왜이럴까...너무도 바보구나... 그렇게 강하다고 큰소리 치고 다니던 나인데... 나무도 어리석은 모습을 하고 있구나... 이제는...끝인데...다시는 되돌릴수없는데... 나..왜이렇게...가슴이 시릴까... 왜이렇게....미련이 남을까... 더이상 힘이 없는데.. 이제...더이상은...안되는데... 돌아보지말자... 그냥...돌아서자... 되둘아가지말자... 주문을 외어야겠다...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야겠다... 바보야...바보야...정신차려.. 제발... 이젠..제발 좀 인정해... 다 잊자.....다 잊어버리자... 모두 잊어버리자.. 잊고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