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악으로 버티는중 │ 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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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그런저런 추석 잘쉬다가 강의들으러 학교 오니까 너무 듣기가 힘들더라 ㅠㅠ 그냥 다른 애들과도 인사 외에 별 할말도 없고 같이 다니던 애들도 내가 한마디 하기 직전까지 쳐다보지도 않으니 그냥 그렇다 솔직히 그냥 그래 그냥 이렇게 적적한데 나 참 어떻게 3년을 버텼냐? 나자신이 너무 대단하면서 한심하게 느껴져 이럼 안되는데 ㅠㅠㅠ흑흑... 그냥 이틀전 엄마랑 같이 각자 공부하던거 보는중 그리고 내일 내야 하는 과제도 좀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만 가끔 나의 자아를 미친듯이 흔드니 힘들었다 너무 모든걸 하나하나 남자친구에게 말하기도 좋은 행동은 아닌거 같았다 말은 할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나 그냥 내가 대인관계 하나 때문에 이렇게 쓰레기 처럼 살아야 하나 나 쓰레기도 아닌데...너무 나 자신을 너무 밑으로 떨어뜨린거 아닐까 생각도 함 추석에 너무 잘먹어서 살도 3키로나 쪘어 ㅠㅠ 그래도 실습가기전까지 조금씩 빼놔야지.... 첫 1~2주는 3키로 정도 뺀다 생각하고 천천히 해야지 왜 항상 조급할까.. 여전히 조급해 솔직히 너무 잘웃고 잘 어울려 노는애들을 보면 나보다 걱정이 없어보여 부럽다 다 개개인마다 걱정은 있는거겠지만 그래도 부럽다 대인관계 걱정은 그렇게 안해도 되니까 전에는 소심했던 복학생 오빠들도 지금 나보다 대인관계 면에서 잘지내고 하는거 보니 그냥 그냥 그렇다 ㅎㅎㅎ 그들의 속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표나는 나보단 낫겠지 생각도 하지만 으으 이제 우울한 얘기는 그만하고싶은데 너무 이런 이야기만 나온다 억울하기도 하고 슬픈만큼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지 면허증만이라도 잘 따서 병원 취업하면 돈도 빡세게 벌고해야지 그것만 생각하고 견딘다 너무너무 힘들고 소름돋을만큼 그렇지만 잘 견뎌내야지... 다른사람이 다 가질수있는 자격요건을 내가 못가지고 뒤돌아 선다면 너무 싫다 그건 만약 다시 보지 않을거라 해도 내 밥벌이는 해먹고 살정돈 처치를 해둘거야 그리고 만약 취업을 해도 아무리 땅덩어리가 좁고 그렇지만 대학교사람들이나 그 속에 교수님들 등... 별로 만나고 싶지도 마주치고 싶지 않을것 같다 가끔 이렇게 생각해보기도 한다 내가 높은자리인데 그 교수나 같은동기중 누군가가 나한테 실습지원을 부탁하러 왔거나 아니면 내가 그냥 중간계급 자리인데 실습지도나 뭘 보러 왔을때 마주치거나 할때 먼저 아는척을 해야하나? 아니면 아는척을 한다면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 등등 지금의 나라면 그냥 썰렁하게 보거나 휙 지나갔을거지만 나중엔 사회적인 그런 태도나 면모를 중시해야 하기에 그냥 웃는척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뭐 나중일이지만... 오늘도 자고 내일 할걸 딱 다시 해야지 힘내자....아니 힘내지 않아도 되니까 무너지지만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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