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   22
  hit : 1725 , 2015-10-06 00:48 (화)

일기장 제목을 적는건 쉬운일이지만
나한텐 너무 어려운일인것 같다
ㅎㅎㅎ그냥 제목이 기분을 좌우하는거 같기도해서이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오후 수업을 듣고
같이 다니는 애들과 집에 같이 가는데
사실 내가 그 애들입장에선 붙는애라고 생각할수 있는거 같다
왜냐하면 요즘에 시큰둥한 사이에 너무 같이 안가면 나중엔
나를 처음부터 몰랐던 사이처럼 보면 어쩌나
안그래도 내가 놓으면 툭 끊어질것 같은데
말이 없든 대꾸를 해주지 않아도 같이 가는것만이라도 해야
너무 아싸같은 삶은 좀 덜 모면할거 같아서

그래도 집갈때는 나를 피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참 자존감이 깍이는 일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나한텐 그럴수 밖에 없는거 같다 지금 이상황에선

아무튼 오늘 이렇게 수업을 하고
자취방에 짐두고
홈플러스로 계란한판이랑
또 아리따움에 플친으로 샘플을 준다는게 있어서
궁금해서 받으러 갔다

샘플 4장이었지만 마음이 든든한 기분 ㅎㅎ
그리고 져지 주머니에 쏘옥 넣고
홈플러스 가는데 남자친구가 홈플러스에 내가 있다가 나오면
전화하겠다고 하길래 뭔가 싶었더니
나를 잠시 보고 가겠다는 거였당 ㅎㅎㅎ

홈플러스 가서 뭐 영양간식이나 맛난거 없나 찾다가
호박고구마 6개입인가 8개입인데 3800원 ㅠㅠ
조그마한게 비싸
옆에 단호박 2000원짜릴 사고 싶었지만 뭔가 무겁고
번거로울거 같아서 결국 양파도 사고 싶고 막막 고민이 미친듯이 들었으나
결국 계란 1판이랑 호박고구마를 샀당

그리고 종이백에 잘 포장하고 남자친구가 어디 근처로 오라해서
그근처에 가서 기다리니까 남자친구가 뒤에서 나를 부르더랑 ㅎㅎㅎ
저차가 남친차인가? 싶었는데 뒤에서 나를 바라보면서 오는데
나도 남자친구 쪽으로 가면서 참 기분이 좋았당 설레는 기분?ㅋㅋ

그리고 가서 남자친구 차에 쇼핑한것 놓고
내가 집에 지금 밥을 안해놔서 시간이 걸릴거 같다고 밥버거 사러가야 한다하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다른 쪽으로 가는것이였다
뭔가 싶었더니
내일이 자기 아버지 생신이라고 메이커 트레이닝 바지를 사러가는것
이었당ㅎㅎㅎ
색깔을 골라주고 구경하고 보고 오랜만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당 ㅎㅎㅎ
그리고 밥버거 사러 고고고하면서

통살돈까스 밥버거를 골랐당
그리고 그걸 사구 남자친구 차있는데 까지 갔는데
오랜만에 거리를 걸으니 또 좋고 바람도 선선한게 참 다 내스타일이었담 ㅋㅋ
자취방 앞까지 데려다주고 남자친군 수업들으러 학교에 갔다
그리고 나는 밥버거를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당
매콤하고 달달한거 같기도 하고 덩달아 남은 참치캔이랑 같이 먹었다 ㅎㅎㅎ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공부는 뒷전...ㅎㅎㅎ이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촉박하긴 하지만 집중하면 잘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 다하구나서 샤워하는 사이에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들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꼬옥 안아도보고 좋았당 ㅎㅎㅎ
안온다 했으면서 한번씩 깜짝깜짝 놀래키는거 같기도?
아무튼 내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내일아침은 스크램블 에그에 케찹뿌리고 김자반이랑 오징어채무침이랑 등등
맛나게 먹을 생각이당 ㅋㅋ
수업은 그렇게 빡세진 않지만 아침수업이라 힘들것만 같다 ㅠㅠㅠ

하지만 내일도 잘 보내고 마무리해야지
오늘 과제 한개 남은거 할걸 그랫다 ㅠㅠㅠ
이렇게 꾸물거릴줄 알았더라면 ㅠㅠㅠ흐흐흐
아무튼 오늘 참 행복하다고 느꼈당
이 행복을 일기로 남길수 있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은 하루였당 ♥
4:00  15.10.06 이글의 답글달기

말그대로 '여대생'의 일기네요.같은 나이이지만 저는 대학을 안다녀서그런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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