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직전이다 │ 일상 | |||
|
오늘은 세명의 레슨생이 그만뒀다. 내일은 두명의 레슨생이 마지막 주차다. 감사한 7개월이었다. 레슨생도 없이 막무가내로 작업실을 구하고 이게 힘든지도 모른 상태로 몇일을 굶어가며 음악작업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버텼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다. 음악 외주는 없어도 레슨생이 늘어 근근히 먹고살만 하게 되니.. 그런데 요즘은 다시 고비다.. 벌이에 감사해야지.. 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시 원망이다. 이쯤 되면 세상 모두가 밉다. 온갖 욕을 지껄여 놓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놈의 욕심이 문제다... 음악이 뭐 대수라고.. 행복해지고 싶다 음악이 좋아 행복해지려고 한 일이 이제는 고통이 되었다 못이룬 첫사랑을 추억으로 남기듯 앨범에 사진으로 남겼어야 했나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