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 <청년경찰>   2017
  hit : 2308 , 2017-08-10 15:00 (목)

<택시운전사>

작은 조각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걸 하나씩 따라가다가 믿기 힘든 큰 그림을 발견하는 구조...인줄 알았다가 막상 영화의 내용을 확인하고는 살짝 실망. 하지만 내 '기대치'와는 상관없이 감정적으로는 꽤 잘 어필되는 영화. 다시 한번 확인되는 송강호의 힘. 그는 참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배우다. 깜짝 등장하는 엄태구의 엄청난 아우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최대 긴장감은 그의 존재감에서 뿜어져 나온다.



<청년경찰>

확보한 재료의 '특징'과 요새 사람들의 '입맛'을 잘 파악해서 만든 '대중요리'. 매우 영리한 요리다. 요리사의 세부적인 퀄러티와 완성도가 아쉽다는 '전문가' 평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진짜 맛있게 봤다. 하하하! 살찌고 건강을 해치는 미국식 식문화의 대명사인 햄버거. 하지만 정상적인 과정으로 샐러드를 두툼하게 얹고 제대로된 패티와 번을 사용해 만드는 방식의 수제 햄버거는 건강에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물론 그렇다고 또 건강에 좋다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딱 '수제버거'정도? ㅎ 


콩쓰  17.08.10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택시운전사는 재밌게 봤고, 청년경찰도 보고싶어서 곧 보려구요^^

무아덕회  17.08.10 이글의 답글달기

몸에는 별로 좋지 않지만, 입맛 확 사로잡는 '햄버거 세트' 먹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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