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턱 │ 하루 | |||
|
그녀를 설득해보려다 난 내 심장만 터질듯이 퍽퍽퍽 막혀서 그냥 고개를 저어 버렸다 높은 벽에 막혀버려서 난 그저 웅크려 울고있다 가슴아래 높은 배 어디쯤 뭉그러니 덩어리가 들어앉아 심장이 쪼그라들고 근육이 딱딱해지는 그런 실체적인 느낌 조금씩 우울해지고 답답해지고 나의 진심도 그렇게 점점 조금씩 조금씩 덩어리져간다 부모에게 상처받는 많은 아이가 있지만 난 여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이 덫에 묶여 소리없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 너무 아프다 눈물만이 내 배출구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