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딛을 수 없으면 헤엄치게 되어 있다 │ neuf. | |||
|
사람은 늘 자신의 최고 능력치를 발휘하면서 살지는 못한다. 이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모르고 살거나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만다. 정말 아깝다. 운동이나 수영을 하면서 이 점을 많이 느낀다. 자유형 연습을 하는데, 지금 다니는 수영장의 가장 깊은 곳은 3m 깊이다. 얕은 곳에서 출발해서 깊은 곳으로 수영을 할 때는 25m를 완주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미 깊은 곳으로 와버렸고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수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끝까지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수영할 때는 조금만 힘들어도 중간에 서버린다. 왜냐하면 언제든 일어나 땅을 짚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 신체는 25m를 완주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을 딛을 수 있는 땅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그리고 그에 따른 나의 심리상태에 따라 내가 낼 수 있는 성능은 달라진다. . . 내 능력의 최고치를 낼 수 있도록 더 깊은 곳으로 가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다. 내가 캐나다에 온 이유도 그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는 환경셋팅도 중요하다. 빌미와 핑곗거리를 없애는 것. . . 딛을 땅이 없으면 헤엄치게 되어 있다. 3m에서 기를 쓰고 헤엄치던 내 모습과 마음가짐을 기억하기.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기. 상황이 어려워지면 능력이 더 발휘되고 더 성장하게 된다. 계속해서 새로운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