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hit : 792 , 2019-11-26 22:45 (화)
-근데 어느날 거울을 봤는데 저렇게 확 늙어버리면 진짜 서글플거 같아

-그래 네 부인이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

-하긴 여보는 너무 급격하게 확 변해서 더 그렇겠다..

-(-_-) + 그래... 고맙다. 직설적으로 말해줘서...상처...받구로..


나와 남편과 티비를 보며 나눈 대화이다. 

남편과 많은 나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난 노화에 대해 더욱 민감하다

몸의 노화가 무섭고, 낯설다.

자연스러운 것인데.

가끔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든다.

익숙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내 자신이 하루하루, 매일을 기쁘게 살길 바란다.

나는 오늘 가장 젊으니까.

노화 때문에 슬퍼하는건 좀 똥멍청이가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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