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것   청춘사업
  hit : 1399 , 2019-12-18 06:16 (수)
일을 하고싶다.
일을 해야한다.

도예와 스테인드글라스를 배워 공방을 차리고싶다.
그리는것보다 만드는것이 나에게 더 잘 맞는다.

예전에 문구류쪽 일을 하다가 사정상 그만두면서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벌써 그 일 그만둔지 5년이 되어서 감은 많이 잃었지만
노트북 고치는대로 조금씩 나만의 그림으로 스티커부터 차근차근..도전.

차가 필요하다.
아이 어린이집 등원과 훗날 출퇴근을 위해
신랑은 모른다.
자긴 집앞 슈퍼도 차 끌고 다니면서
예전에 내가 출퇴근 왕복 3-4시간을 버스 지하철 버스 갈아타고 다녔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넌몰라.

매일은 아니어도 아주 가끔 곳곳의 예쁜 디저트 가게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빵과 마카롱과 커피를 마셔보고싶다.
20대때 이런것도 못하고 살아서 그런지
서른이 넘어도 애들처럼 하고싶은건 어쩔 수 없다.

일을 해야지만 내가 하고싶은걸 할 수 있다.
일을 하려면 어린이집부터 보내야하고
신랑의 가게가 잘 되어야하고
내 취업이 잘 되어야 한다.


난 신랑 가게에서 일하면 안된다.
인건비는 줄을지 몰라도
아마 부부사이가 최악으로 끝나버릴지도
ㅋㅋㅋ

사실 제일 바라는건
신랑 일이 잘되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시간이 많아지는거다.

매일 퇴근 새벽 1,2시
애기가 아빠 출퇴근 하는것도 제대로 못보는 날이 많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 그 날은 신랑이 쉬느라
난 또 못쉰다.
임신때부터 해서 2년가까이 내 몸이 ...

신랑이 주2회를 쉬는건 힘들테니
밤12시 전에만 퇴근해도 좋겠다.
아니 10시 ㅠㅠㅠ

일단
노트북 고치는것과 어린이집부터 되어야 하는것이 순서겠지.
2020년엔 삶이 좀 더 윤택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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