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겨울...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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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 수 없는 번호에게서 문자가 왔었어. 혹시 너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말투이더라. 정말 너인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전화걸어보지는 못 하겠더라. 앞으로 너에게 다가가는 일은 없을거야... 그러는 것이 너에게나 나에게나 더 나을 것 같아. 넌 아무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래서 나는 더 다가가지 않으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번 겨울 나 사람을 만날 것 같애. 너하고는 정말 다른 이미지의 아이인데, 나도 조금씩 맘이 간다. 그 아이도 내가 싫지는 않은 것 같아. 난 이제 잘 지내. 널 미워하거나 날 버려버리거나 하지 않아... 이젠... 너도 잘 지내렴... 그러고 보니 네 생일도 얼마 안 남았구나... 좋은 일만 가득하길 정말 진심으로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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