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지금 내 심정 인데..(그녀는 알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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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주변인"이라 배웠다. 그녀가 떠낫을 땐 미래와 사랑의 주변인으로 그녀를 보냈다. 세상에 발을 들여놓았을 땐 "혼자"와 "함께"의 주변인으로 힘들었다. 지금은 현실과 추억의 주변인이다. 교과서에 촛불을 살짝 대보고 싶다. 어쩌면 사과즙으로 써놓은 숨어있는 글씨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사실은 "청소년기가 지나도 나는 계속 주변인일 것입니다. 미안해 김장훈 참많은 눈이 내렸었지 처음 널 만났던 어느 겨울밤 머리위에 눈꽃송이 쌓여만 가고 추운줄도 모른 채 걷기만 했지 내게 어울릴것 같다며 수줍게 내민터틀넥 스웨터 우습게도 널 보내러 가는 시간 앞에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옷을 꺼내네 미안해 널 보낼 자신이 없어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데 잘살아요 멋있는말 수없이 연습 했지만 바보 처럼 눈물만 흘러 미안해 바로 어제 일인것 같아 뭐가 그렇게 좋았었는지 매일매일 밤을 세워 전화를 하고 눈을 뜨면 너의 집 앞에 찾아갔던 날 미안해 널 보낼 자신이 없어 나살아온 이유는 너인걸 너의 행복 혼자 남아 비는 내 모습 두려워 내 얼굴엔 내 이름엔 니가 있는데 널보낼수 없을것 같아 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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