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보기 3일전...   미정
  hit : 1130 , 2002-02-03 04:30 (일)
얼마만에 너의 얼굴을 볼수 있게 되는지 모르겠다...
수요일날 널 만나볼수 있게된거 같아...
너의 얼굴 얼마만에 보는건지......도무지
헤아릴수가 없다.
한참됐지...? 너의 전화목소리는 여전히 밝더라...
무슨 만화등장인물 목소리도 아니구...ㅡ.ㅡ+
하지만 `여보세요~` 내 목소인걸 확인하면 당장에 목소리가 바뀌어버리지...
그 이쁜 만화주인공 목소리는 어디가고...난대없이.
`안녕? 오랜만이네? 잘지내니? 그래 응 너두~`
그러면서 되도록 빨리 전화를 마무리 지을려는 너의 의도,
티를 내기에는 너무 너무 노골적이지 않을까?
그럴수록 더 걱정이되...너의 아픈기억속에 내가 들어 가지 않길...
난 끝까지 널위해 서 있을테니까~
나의 기억속에 너의 아픈기억만으로 너에아픈 상처 모두 감싸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사람에게 상처입은후에 너의 모습...이해할수 있었지만...
그후에 만나는 사람까지 나 인정해줄 자신이 없었어...
처음 그사람에게 네가 집착했다면 이해 했을꺼야...그치만,
그후에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너의 모습 참을수가 없었어...
아니야. 이해 할수도 있었지만, 아니~ 이해해~
그치만, 넌 다른여자와 다르리라 아직 믿어 의심치 않아~!
너의 그런 모습 그렇게 가까이서 지켜볼 내 자신이 너무너무 비참해지는것 같아서,
나 너무 화가났어...너한테, 그리고 또, 나한테...
결국이렇게 목소리 1분 듣기가 어려울정도로 멀리 왔지만,
나 잊지않아~
기억하니?  우리집 현관 전신거울 앞에서 널 내뒤에놓구 날 안아보게 한것...
손에 땀이 나도록 손을 잡고 영화본것.
나 그런 기억들만으로 모든것 이겨내기에 충분해...
이렇게 널 어렵게 만날수 있는기회가 생겼어.
나 사실 8일이면 경주로 이사가......
혹시 네가 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터져 죽어버릴것 같다면,
언제 내가 너희집앞에 너의 출근길에 서있을지 몰라.
너의 그 바른 모습 절대 변하지 않길 바란다.
잘지내...
오늘두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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