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좀 들어주실래여.....   미정
 ....... hit : 311 , 2002-02-25 00:07 (월)
고민 좀 들어주세여....

다음카폐에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한지 2달 쫌 넘었어여...

동네카폐라 다들 부르면 금방금방 나오니까.. 다른 회원들과 쉽게 친해질수 있었죠!!

다른 카폐에 비해서 말이죠...

회원중에... 어떤 언니가 있습니다....

그 언니와... 처음에.. 정말 잘지냈어여..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절 피하는 언니를 느꼈어여...

답답했습니다... 기분이 마니 우울했구여...

그래서... 물었습니다.... 날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되면.. 고치려고...

이렇게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더욱더 멀어지게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대답해 주지 않았어여...

제가 이유를 물어보는.. 그 이유를 물어보더군여... 그 이유가 왜 알고싶느냐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여러분께 묻고싶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고 알고싶은건.. 당연한게 아닐까여?

그 이유를 알고 고치려하든... 아니면.. 다른 이유든 간에....

날 치하는 다른 사람을 느끼면... 그 이유가 궁금한건 당연한게 아닐까여?

전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었습니다.. 언니에게 실수한게 있나.. 생각해봐도...

도무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더 나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후로... 저도 언니를 피했습니다...

며칠후.. 언니는... 자기가 오해를 한것 같다며.. 이제는 다 풀렸다며...

잘지내잔 얘기를 하더군여.... 어째.. 기분이 찝찝했습니다...

이런 기분드는게 나쁜건지도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빴습니다....

하지만... 잘 풀어진게 다행이라 여기며... 다시 언니와 친하게 지냈죠!!

그러다가... 또.... 절 피하는 언니를 느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시 또 물어보기엔... 사치스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군여..

그런데.. 다른 언니들까지도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또 생각했죠.. 내가 멀 또 잘못한게 있나...

저만.. 따 당하는 그 기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언니에게 너무 신경써... 다른 언니들까지도 제가 오해할수도 있지만....

그 언니가 날 피한다는 느낌은.. 선명했습니다...

그리고는.. 전 그 카폐를 탈퇴했습니다.. 견디기 너무 힘들었거든여...

며칠뒤에.. 그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잠깐 만나 얘기하자는...

긴장하고 나갔습니다... 언니가 무슨 얘기를 할까...

이게 왠일입니까.. 그 언니는.. 저에게.. 탈퇴이유를 묻더군여....

카폐회원들이 서운하게 한게 있냐면서... 자기가 그동안 저에게 소홀했던건...

힘든 일이 있어 그랬다면서.... 그 앞에서 난...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언니때문이라고... 언니가 날 피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구는.. 솔직히 욕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니가... 다 알면서도...

시치미를 떼는 것 같아.. 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 자책을 하며.. 언니가 했던 말...

힘들어 그랬다는 말... 그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가입을 했어여.. 너무너무 정든 곳이기에...

그치만... 이제 아예.. 날 무시하는 그 언니를 봅니다...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다른 언니들까지도 모두모두 그렇게 느껴집니다....

문자를 보내도.. 씹는 언니들을 보면서.... 언니들끼리 만나 노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되면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언니한테 물었습니다... 서운하게 한게 있냐고... 멀 잘못한게 있냐고...

그 언니는 없다면서... 있으면... 얘기했을꺼라고 말을 했어여..

언니가 그렇게 얘기했지만... 전.. 그래도..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인사도 안하고 가버리는 그 언니를 떠올리며...

그리구는... 물었던 언니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탈퇴한 이유도 얘기했고... 솔직한 심정도 얘기했구.... 힘들다는 말두 했구....

그리고는 답메일을 기다렸어여...

그치만... 답이 없네여....

그 언니가 날 피한다는 느낌은... 정말 떨쳐버릴 수가 없어여.....

다른 언니들은.. 너무 예민한 신경때문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해도....

전 어찌해야할까여... 하루하루 그 생각에.. 가슴이 너무 답답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모르겠어여...

다시 가입한 후에... 처음 봤는데 피하는 그 언니.... 그동안... 아무 연락도 없었는데...

언니랑 얘기할 기회조차 업었는데.... 제가 실수할 시간이 없었단 말이죠....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이유를 모르겠는데....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지만... 또 다시 대답안 해 줄것 같아서 용기가 안나네여...

언니들한테 굉장히 친한척... 웃으며 얘기를 해서 좀 더 확실한 느낌을 받고싶은데...

외면 당할까 두려워... 그러지도 못하겠구여..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네여.... 간절히 부탁합니다....

전 어떻게 되든... 다시 탈퇴를 하게 되더라도...

편해지고 싶네여.. 마음의 짐을 덜고 싶어여... 너무너무... 힘들어서.....

카이엠  02.02.25 이글의 답글달기
왜 고민하십니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하고도
다 친해지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친한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왜 고민하십니까?
그들과의 인연에 미련을 두지 말고
괜시리 괴로워하지 말고
그냥 그 까페를 탈퇴하시고 다시는 그들과
어울리지 마십시요...

그리고 보란듯이 새로운 인연들을 엮어 나가세요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또 새로운 인연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과의 행복한 공유의 시간을 찾아 나서십시요
현재를 괴롭게 만드는 과거의 인연에
집착하거나 연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왜 동네에서 고민하십니까?
보다 넓은 세상으로 당신의 마음과 인연을
넓혀 가십시기 바랍니다.

바람난 천사  02.02.25 이글의 답글달기
고민하지 마세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그 언니라는 사람이 무시하면 님도 무시하면 되는 거고,
인사 안 받아주면 안 하면 되는 거고.......
탈퇴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금은 당장 마음이 아푸고, 조금은 억울하겠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마음이 가라 앉는 답니다.
확신합니다.
그러니 미련 버리시구, 다른 곳에 가입 해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

햇님  02.02.25 이글의 답글달기
,,,,

그언니를 그렇게 좋아하는것두 아니자나여??내가 너무 좋다면야,ㅡ그언니란 사람을 꼬실수야있겠지만,,그런것두 아니라면 뒤도볼것 없어여,,,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는거고 지네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으니,,너무 자책하거나 기죽지말아여,,그리고 너무 그생각에 매달리지도 않았음 좋겠네여,,,^^어디든,,님을 너무너무 좋아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사람들이 많을테니까,그렇게 상처받고 있지 마세여,,,정말 세상엔,,사람도 많구,,인연도 많으니까여,,그리구,,그언니란 사람은 내가봤을땐 가볍네여,,아직 인간관계에 소중함도 잘 모르는것 같구,,어찌됐던 날 좋아해주고 아껴주는사람을 외면하는건 님이 정말 나쁜사람이 아닌이상,,제생각엔 용납할수 없는일 같네여,,신경꺼여ㅡㅡ그딴사람 좋아하지말구,,,그여잔 그런 신경 받을 자격도 없어여

섹시로즈겅쥬  02.02.25 이글의 답글달기
*ㅠ.ㅜ*

힘 내세요!
저도 초교때 그런일을 당해보았지요.
저도 그느낌 알고 있어요.
말 할 수도없는 그 슬픔 ... 힘 내세요!
왕따당한다고 생각말고 열심히 일 하세요.
싸움을 포기하면 이긴다는말,이젠 아니예요.
이 고통을 꼭 이겨내서 언니들과 친해지길 바래요!

힘 내세요!

☆º항상밝고맑은땡글♀★  02.02.25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제 글에 답변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충고해주신 말들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제가 해결하는 일만 남았네여...

힘낼께여~!!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고민 좀 들어주실래여.....
   무척 힘이드네여... [3] 0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