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세잔째.   미정
  hit : 1300 , 2002-04-22 03:27 (월)
이과목은 꼭 A를 받으리라.
날 무시하던 그애를 벙찌게 만들어야지-_-+

맘을 다잡고 다시 책을 편다.

오늘 내가 뭘한것인지 뭔가 민망한 기운이 스물스물...

"아~젠장~내가뭘한거지"

눈을 찔끔감아보면서 자꾸 이런말을 내뱉게된다.

내가 오빠한테 무슨 상처를 준건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마음이랑 행동이랑 따로노냐...-_-;;

반대방향으로 쭉쭉....

솔직히 마음이 뭘말하는지도 모르겠다.

또 울렁거린다.

아침이 좋아지면 사랑에 빠진거고,

슬픈노래가 좋아지면 짝사랑을 하는거라는데.

누구한테 확빠져버리고 싶다.

곁에있으면 좋고,멀어지면 또 시드는 그런거 말고.

그렇게 사랑해본적이 언젠가..

내가 처음좋아햇던 그사람모습이아닌데도,

그것까지 사랑했던 때가 언제인지..

그사람 내가 봐왓던거와  다르게 밝지 않은 부분을 알게됐을때

그사람 힘든거에 내가 너무 아파하며 울던 그때가 언제인지..


지금 나는 이랬다.

한 사람의 다른 이면을 보고 부담스러워하는...

싫다싫다싫다.


순수함을 잃은게아닐까 겁난다.

속물이 되가는 것은아닐까 겁난다.
『사록』  02.04.24 이글의 답글달기
진짜 그런거에여? ㅠㅠ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확인된 이 시점에서

슬픈 음악이 져아져써여~

이건 너무 모순일까요? -.-

아침이 좋아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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