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무섭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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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새벽 4시쯤 우리집앞 골목에서 어떤여자가 꼭 죽을꺼 같이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가 금방 뚝 그쳤다. 놀래서 밖을보니 벌써 지나간 뒤였다. 어제 새벽4시쯤엔 여자가 울면서 달려가는 소리가 났다. 그뒤를 남자가 모라구모라구 꿍시렁 거리면서 걸어가는 소리가 났다. 근데 동네 개들이 짖어서 잘 못들었다. 난 밤이 아름다운줄만 알았다. 우리동네는 괜찮은줄 알았다.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가끔 그시간쯤엔 술먹은애들이 장난치면서 소리지르고 지나갈때가있는데 그때도 그런거였을까 아님 사고였을까 내가 밖을 내다보고 있었을때 우리동네 다른집 사람들은 아무도 내다보는 사람도 없었다. 소리가컷는데....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을까.... 장난인줄 알았을까.... 정말 인제 밤늦게 안다녀야겠다. 무서운 세상이다. 무슨일이 있었을지..아직도 맘이 안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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