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펑펑 운날에..ㅠ.ㅠ   미정
 무지맑음 hit : 227 , 2000-09-03 00:35 (일)
에구구@.@
오늘처럼 실컷운적은 없었던것 같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일들도 있는법인데 나의 쓸데 없는 자존심때문에..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오늘은 정말 안좋은일만 있었다..
울고 싶을땐 실컷 울어야만 한다는말을 실감할수 있을정도로...
실컷 울다가 잠들어 버린나...자다가 일어나니깐 8시였다..
아직도 설움이 남았는지 그냥 이유없이 눈물이 났다..

요즘에는 학교가는것도 그렇게 재미있지만은 않다..
생각해보면 나보다 고민이 더 많은 애들이 훨씬 많을텐데..
친구문제로 고민하는 애들이 나보다 훨씬많을텐데...
내가 너무 소심하고 예민한게 아닌가도 싶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생할 친구 고민을 이번 중3에 다 해버린거였음..하는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의 곁에는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 있는데도...
민경이...민희...미선이...은경이...
그냥 내가 젤 소중하다고 꼽는 친구들이다..
나도 울면서 느끼는거지만 내가 왜우는지 정확한 이유도 모른채 울다가 내가 왜울어야하나..하는 생각에 그게 슬퍼서 울기도 하고..
엄마는 그냥 니가 마음이 너무 여리고,약해서 탈이라고 말씀하신다..
하긴 나에게 그런면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어쩌다가 빨리 고등학생이 되었음 좋겠다...하는생각을 한다..
아니 어쩌다가가 아니라 자주....
이런 내가 솔직히 예민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이런일이 없었던 나이기에 견디기가 더 힘든거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이런일로 우는 일도 없어야 겠고, 나의 의지대로 행동해야 겠다..그냥 이런저런 친구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내맘대로..고민있음 친구들 한테 다 털어놓고..지낼것이다..
이 세상에서 내가 최고다!!!
이 세상에서 내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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