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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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가을이야. 가을... 오빠와 결혼을...내가 원하던 일... 새로운 인생... 새로운 인생... 순식간에 벌어진 일... 오빠와 나... 어려운 우리 오빠..... 사랑하는 우리 오빠 하지만 어려운 우리 오빠.... 언제라도 영원히 함께하고픈 우리 오빠 하지만 너무 어려운 우리 오빠. 결혼... 믿기지 않는다. 오빠와 내가 결혼을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 오빠가 나와 결혼을 해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가 이런 결혼을 선택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만큼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자신없어 하는 내자신, 그럼에도 그와 함께 결혼을 꿈꾸는 나. 이젠 오빠를 위한 일이라 하더라도 결코 나는 돌이키지 못할만큼 왔다. 망설임도 더이상 바보 같은 짓에 불과하다. 나 스스로를 버리지 않을거라면, 나는 결코 오빠를 떠날것을 상상하지 않는다. 결혼.................................................................................. 나는 오빠와 결혼을 한다. 잘하면, 올해 안에 내가 오빠에게 가서 시집에 잘하고 오빠에게 잘하며, 오빠와 꾸린 가정을 잘 지켜나갈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지금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 이 맘을 그대로 간직한체 살아갈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지금 오빠가 나를 생각하는 그 맘을 그대로 간직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결혼한다. 갑자기. 넘 어려운 사람과. 나는 결혼한다. 올해에 너무나 사랑하기에 넘 어려운 그사람과 나는 결혼한다. 무섭다. 두렵다. 걱정이다. 잘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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