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든걸 정리해야하겠네요^-^   미정
 비옴. hit : 1946 , 2002-08-17 19:32 (토)

슬슬 모든걸 정리해야할때가 온것 같아요^-^

개학도 다가오고. 아직 모든게 혼란스럽고...

또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되찾진 못했지만. 시작해야죠.

제게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건 아니니까.
  
지금 절 찾을 시간이 필요하지만 또 그렇게 만든것도 제 자신이니까.

후회하거나 절망스러워도 어쩔수 없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고 해도. 슬슬 추스려야죠.

머리스타일을 바꿨어요.

글쎄요. 예쁘다고들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바꾼건 아닌데.

물론 그런말 들으니 기분은 좋지만. 사실 제 자신을 조금 추스리려구 그런거에요.

이젠 슬슬.. 저도 제자신을 꽉 조여서 흩어지지 말아야죠.

뭔가... 이젠 이대로는 아니라는걸.

고민하고싶어도 그럴시간이 남지 않았다는거. 느끼고는 있지만. 힘들어요,

이번 방학도.. 아무것도 못한채로 그렇게 보낸건 아닌가 두렵고.

또 뭔가 방학내내 바빳던것 같기도 하지만 그게 정작 쓸데없는건 아니었는지 걱정도 되고.

하지만 걱정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잖아요.

주어진 시간은 몇일 안되요. 이젠 그 날 이후엔...  예전의 저로 다시 돌아가야겠죠.

그 전의 시간같은건... 개학하고나면 새하얗게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럼.. 좀더 쉬워지겠죠.
흐림없는눈으로  02.08.18 이글의 답글달기
누구나 겪어야 할 과정인게죠..

그 당시에는 정말 아프고 혼란스럽죠..마치 급성 열병을 앓는것처럼 치열하게 괴롭히죠...
하지만 시간이 일단 흐르고 나면 안 잊혀지는게 없어요..
안 바래지는게 없던걸요...가끔은 그게 오히려 슬프죠.
어쨌든 그 누군가가 만든 시스템인지는 몰라두 아무리 힘든일을 겪어도 그 당시에만 처절하게 깨지고 부딪히고 하다보면 어느새 그문제를 극복해놓고 말죠..훨씬 커진 자아를 발견하며...
전 걱정하지 않아요...
힘들고 곤란한 일이 예상이 되도 전 걱정하지 않는답니다.
그 당시에만 치열하게 깨지고 나면 난 또 그만큼 커져 있을테니까요...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을거니까요..
무의식적으로 우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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