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휴가. (이어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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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조금씩 맺히더니..... 조금씩 떨어진다..........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그러나 이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우울하다..................... 내생에 이렇게 우울한 날이 또 있을까.......................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고.......... 다시 친구들한테 전화가 온다..................... 아직도 ..... 그한테는 전화가 오질 않는다...................... 힘없이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전화가 또 울린다....... 1541........ 그가 분명했다....................... 훌쩍 훌쩍 하던 울음이 펑펑 터진다............. 그는 한마디 한다........ "오빠다!!" ㅡㅅㅡ;;;; 지가 무슨 오빠라구... -_-;;;; 나는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가...커피숍으로 오기로 했다........... 조금뒤......... 이상한 군인이 가방을 들쳐매고 커피숍안으로 들어온다.. 그였다......... 세상에나!!!!!!!!!!!!!!!!!!! 그 백옥같이 희고 곱던 얼굴이.............. 꼭 구두약을 발라놓은것처럼 검게 그을려 있었다......... 정말...잘 타지도 않는 사람이.......... 약간 마른듯한 했던 몸도........... 보기좋게 근육이 붙어 있었다............. 이병!뿅뿅뿅,하고 우렁차게 인사를 한다... 쪽팔리게....-_- 어찌나..........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마주보고 앉아서.................. 웃다..........울다................... 그는........그런 날 보고 웃기만했다........................ 손을 끌어 잡는다.......... 예쁘게 화장한건 다 어디루 가고......... 툭눈붕어가 되어버린 내 얼굴을 보고있다.................... 보고싶었다는 말도 안한다........ 재미없고 지루한 군대얘기를 시작한다 -ㅅㅡ;;; 그렇게 있다가 안양으로 왔다...... 그의집......... 정말 오래만에 가보는 그의 방.......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저녁을 먹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는 그모습을 지켜봤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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