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는걸,,,,   미정
  hit : 191 , 2000-10-08 13:18 (일)
요즘 들어 엄마 아빠한테 죄송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내가 해달라는거 다 해주시는..

그래서 인지 모르게 죄송하다...

옷 사달라 그럼 다 사주시고 뭐 시켜 달라하면 다 시켜주시고...

항상 그러기 때문에 그게 버릇이 되어서인지 ..

엄마 아빠께 맨날 그런다...

나의 생일은 바로 내일이다...

엄마한테 말했다..

"엄마 내일이 내 생일이니까. 졸업선물및 생일겸으로 워크맨좀 사줘.."

그랬더니

"그게 왜 필요 한데?"

"내가 그랬잖아 .. 컴퓨터 사기전 부터 엄마 한테 사달라고 조른거.."

"니가 정 필요하다면 사주는데..!!!"'

화는 내셨다.. 난 정말 갖고 싶었었다...

"그거 사주면 음악만 들을거 아니야.."

"...."

"니가 영어 공부나 꼭 필요 하다면 사주는데! 그거 아직 가지고 다니기에

는 너무 나이가 어려!!"'

"그거 꼭 대학교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만 가지고 다니라는 법있어?"

그랬다...

엄마는 그래도 안사주신다고 하셨다..

난 기분이 나뻐 그냥 잤다..

------------- 다음날 아침---------------------

그때도 난 화가 안풀렸다...

내 동생이 엄마한테

"엄마 언니 어제 그거 때문에 그래!!!"

그랬다.. 엄마는

"너 그거 꼭 필요 하니?{"

아무말도 못했다..

"알았어 사줄께.."

너무나 날아 갈듯 좋았다...

점심에 엄마가 .. 요즘에 누가 마이 마이 쓰니?

그거 들고 다니는 애 없데..

어디서 듣고 오셨나 보다..

cd 플래이어 쓰지...

그랬다.. 엄마가 졸업할때쯤 사주신다고...

그래도 마음이 편했다..

지금 엄아 아빠의 마음이 말도 아닐정도다...

괜히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어 봤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항상 저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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