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こ,.こ☜ㆀ
 흐리멍텅 hit : 223 , 2003-04-22 17:45 (화)
날씨도 흐리멍텅한 하루다
오늘따라 너무나도 지겨운것 같다
회사를 그만둔지 벌써 보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간다
요즘 무엇때문이지 모르겠지만 흔히 주부들에게 온다는 병이 생겼다
우울증..
이제 23살의 나이인데 벌써 이런 증세가 나타나다니 나도 참 어이없다
그런데다 60살 먹은 할머니의 증세도 온다
눈이 침침하게 앞이 잘 안보이고 가만히 누워있는데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아무런 이유도 없다
난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부쩍 요즘들어 속이 굉장히 않좋다
뭔가 먹기시작하면 속이 더부륵하다는 느낌이다
남들이 들음 정말 이상한 정도 이다
난 솔직히 요즘 부쩍 신경쓰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동생과의 문제..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사귀는 사람에대한 스트레스...
직장에 관한 문제...
금전...
여러가지로 무척 부담스럽다
부모님께는 제일 부담스런 장녀라는 자리..
여짓껏 내가 행동한 것을 생각하면 이젠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수가 없다
그래선지 난 내나름대로 독립심을 길러보려고 지금 동생과 살고 있다
그러나 난 부모님께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한다
2주전 난 회사에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다
악성 위염에 스트레스 장염 만성 피로...
흔히 30 40대에 오는 직업병이 내게 있는것이다
앞으로 사회경험을 너무나도 많이 해야하는데 벌써 이런증세다
지금 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동생과 둘이 살면서 동생의 남자친구와 같이 살게되었다
동생의 남자친구는 동생과 사귄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요즘 동생을 보면 이유없이 화가난다
그이유는 아마도 동생 남자친구에 대한게 많다고 생각한다
동생의 남자친구는 내가 제작년에 첨봤다
깔끔한 이미지에 깍듯한 예의성에 믿음직스럽게 보였다
동생에게 난 착한 남동생이 생긴것 같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라고 했다
그것도 잠시뿐 동생은 뭐가 그리 못마땅했었는지 가출을 했다
난 겉으론 표현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동생이 너무 보고싶었다
동생의 가장친한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똑같은 대답뿐이었다
그저 모른다는 말뿐 ....
부모님의 상심은 더욱 커져갔고 실망감이 크게 안겨졌다
그러고 동생은 다시 돌아왔지만 한번나갔다왔다고 두번나가지말라는 법은 없는듯 동생은 또 나갔다
부모님은 동생의 탓을 내게 은근슬쩍 돌렸다
난 나일뿐이고 동생은 동생일뿐 동생의 인생을 내게 연관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나도 걱정을 하고 있었다
겉으론 단지 표현하고 싶지도 않았고 동생이 나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말은 더욱 듣고 싶지않았다
그게 작년 이맘때쯤 우린 어버이날 굉장한 실수를 하였다
아직도 부모님은 쓴웃음지으며 그이야기를 하곤한다
그럴때면 왠지 모르게 맘한구석이 쓰라려온다
그리고 내가 작년 12월에 동생이 살고 있는곳으로 왔다
부모님은 집떠나가서 사회생활 하면서 돈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봐라고 했다
난생처음 사회생활을 하게되었다
타지역생활이 힘들다고 그러더니 그느낌을 직접 받으니 눈물이 흘렀다
돈의 귀중함이라곤 전혀 느낄수 없었던 내자신이 언제부턴지 백원하나도 아깝게 느껴지게 돼었다
그러고 난 취중에 부모님께 이런말을 했다
이제 부모님의 자리가 가족이란 자리가 얼마나 내게 소중했는지 알겠다고
동생의 남자친구는 어려서 부터 혼자 생활해왔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동생의 남자친구는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다고 한다
그러고 작년 크리스마스 동생과 동생의 남자친구는 헤어질 기회가 있었다
동생의 남자친구는 동생에게 어머니가 동생의 남자친구명의로 카드빚이 많아 더이상 갈때가 없다고 했다
나도 동생의 남자친구 어머니가 그렇다는 얘길듣고 세상에 이런 일이 그저 tv에서만 일어날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로 있을꺼란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그러고 동생의 남자친구는 나와 동생이 같이 살고 있는 원룸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그때까지 난 취직을 못했기에 모든 집안일을 내가 해야만 했다
그리고 동생이 하는것을 보면 내키지 않아 내자신이 하고싶었다
그런생활이 벌써 5개월이 다되었지만 여전히 동생의 남자친구는 능청이다
단 한번이라도 이건 제가 할께요 이런말이 없었다
내가 이것좀 해줄래라고 부탁하면 조금 있다가 할게요 아님 몇분뒤에 할게요 이런말이었다
더이상 그런말을 듣기싫어 이젠 아예 그런말조차 하고 싶지않다
3주전 동생과 난 금전적인일로 한번 심하게 싸우게 되었다
그날은 무지하게 아파서 아무런 말도 하기 싫었고 아무 이유없이 짜증이 났다
동생은 내게 왜 내자신만 생각하고 이기적이냐고 했다
난 그말에 당연히 내이익을 먼저 챙기는게 당연한게 아니냐고 했다
내가 뭣때문에 여기 까지 와서 내이익없이 이고생을 해야하냐고 왜 여기와서 니네들의 눈치를 봐야하냐며 너무화가난 나머지 굉장히 심한 욕설까지 나왔다
동생을 좀 진정을 하더니 내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난 동생의 눈물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미 마음한구석에 동생의 미움과 동생 남자친구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기때문이다
지금도 동생의 남자친구를 보면 이유없는 화가 난다
내남자친구는 올해 30살이다
나와 굉장히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남들은 원조 아닌냐 하겠냐만은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도 내가 이모같다고 할것이다
그정도로 동안이다
내애인은 제작년 크리스마스 뒷날에 만났다
그냥 그저 재미삼아 만나봤는데 어쩌다보니 사귀게 된것이다
첨엔 아무런 관심도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더 많이 좋아하게되었다
한마디로 역전이 되었다
성격은 굉장히 무뚝뚝하고 남들앞에선 내가 괴로워 짐으로써 다른사람들이 즐거워 한다면 언제나 난 오빠에게 놀림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내가 아플때 아닌척하면서 약을 사주고 그런다
내가 힘들때 언제나 내이야길 들어주고 걱정을 들어주는편이다
그치만 첨부터 내가 많이 참아왔던 탓일까 오빠는 오빠의 스트레스를 마땅히 풀때가 없으면 가끔전화하는 내게 화를 내곤 한다
난 솔직히 존심상한적도 많았지만 애써 태연한척한다
오빠도 아는지 아주가끔 내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남들은 내이야길 들으면 어디가서 나이 30살 먹은 사람이 23살하고 사귈수 있겠냐고 한다
솔직히 내친구들부터 그렇다
내가 어디가 모자라서 오빠에게 목메이게 보이냐고
겉으론 언젠가 헤어질꺼라고 하지만 솔직히 헤어지는게 두려운지도 모른다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한거 같다
휴식이 필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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