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미정
 좋다... 따뜻한 날씨.. hit : 244 , 2000-10-20 10:59 (금)
그래..
정말...
가까운 나라야..
일본..
일본..
나.. 정말... 가게 될까...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야..
나..
내 소중한 것들..
내 친구들..
내 배경..
내 가족..
그리고.. 내 생활..
내 직장..
그리고..
내 사랑하는 종호를 두고..
그 먼곳으로 갈수 있을까..
나같은 바보가...

근데.. 왜 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걸까...
왜.. 무서우면서도...
가고 싶어만.. 질까...
무섭다...
정말.. 너무..너무..
두려워..
나 정말.. 가서 잘해서..
멋있게...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오고 싶어..
그치만...

그렇게 되면..
종호하고 미지니 사랑..
슬픈.. 아픈 우리 사랑..
어떻게 되는거지..

우리 사랑 지킬수 없겠지...
시간... 세월이란거...
그렇게 우스운 존재가 아니란걸..
난 아는데...
너무 잘 아는데..
미치도록 보고 싶어도 볼수 없고..
목소리조차.. 들을수 없는..
그 먼곳으로..
미지니가.. 간다는거...

사랑하는 종호..
내사랑.. 이종호..
힘들게 군대에 있을때...
정말.. 미지니가 힘이 되주고..
지켜주려했는데...
그랬는데...

나 안가면 그만이야..
다른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먼곳을 가라고 한다면...
어뜩할까...
나처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안갈까..
아님.. 갈까..

결국엔 난 날 위해..
이렇게 고민하고..
그리고... 갈등하는게 아닐까...
사랑하는 종호를 위해선..
모든지 할수 있다..
말한.. 생각한..
난데...
난데.. 그런데...
왜... 왜...
어차피 이루어질수 없을것만..
같다는 그런 어리석은 두려움때문인가..
병신같은.. 장미진...

이별..
정말..
꿈조차 몰랐던.. 이별이 되는건가..

아냐..  
나.. 종호 못떠나...
내 아픈 사랑.. 종호.. 못떠나..
나.. 못가..
정말..
못가..
제발...제발....

누가 저좀 도와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먼.. 일본으로 가야하는 저를..
사랑하는 그애가 군대에 가는데..
우리.. 사랑이 있는 이곳을..
지키면서.. 그앨 기다려야하는데..

지금.. 떠나면.. 영영못만날지도..
모르는데...
도와줘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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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한다면....

글쎄...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만약 당신입장이 저의입장이라면 전 안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너무나도 아픈것을 잘
알기에...
너무나도 많은 눈물을 흘렸던 나이기에...
그런 이별의 슬픔을 안다면 난...
당신이 정말 그를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뭐든 할수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더이상은 망설이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이 선택한 일에 후회는 마세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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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무슨영화의 한장면 같군여

자기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것같아요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가는거니깐요
옆에서 누군가 조언은 해줄수있지만
제 인생을 대신 살아주진 못하잖아요
정말로 사랑하시고 놓치기 싫으시면..
사랑을 택하는것이 옳다고 생각이 되요
사랑이 건물을 지을순 없어요
사랑이 꽃을 피우지도 못해요
하지만 이런것들 모두는 사랑이 없인
이루어지지 않죠...

전 이만 물러갑니다

울트라의 한 회원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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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흠...

나와 비슷한 경우군여...
저는 다시 일본으로 갈라구 그랬는데...
결국엔 지금 한국에 있죠...
왜냐구여?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으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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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의외다...

이런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나라면.. 어떠했을까 가끔 생각도 해봤다..

나는 아직 몇년 뒤에 할 고민이지만..


이 글을 읽고.. 어떤 응답글이 올라올까 궁금했다..

그런데.. 의외다...

나는 지금 그 상황이면.. 충분히 갈등을 하겠지만..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남자친구가 나를 보낼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지금 최대한 인생설계 맞추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다른 데도 아닌..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기위해..

한국에 남는다니..

오히려.. 군대가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있지 않나..

내가 그 남자친구라면..

2년이란 세월을..가끔 나오는 휴가를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차라리.. 눈돌릴 새도 없는 다른 나라에서..

자신처럼 정신없는 2년을 보내게 하겠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멋진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에 기뻐하겠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나만을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

오히려 부담스럽고 한심해 보일것 같다..

2년의 군대세월이 그 사람을 변하게 할 것이다..

그 2년동안.. 나도 더 멋진 모습으로 변해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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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머나먼.. 나라..

오늘은.. 개인일기장이 로긴이 안되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제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 고맙게 봤습니다..
정말.. 생각들이 다들 틀리더군여..

글쎄요..
저.. 정말.. 갈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어떤분이 그랬져..
남자친구가 군대엘 가기때문에..
떠나기 더 쉽지 않을까...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고 가고 싶네요..
근데..
근데...
그때문에 더 힘드네요...

남자친구가 군대엘 가면..
지금 우리 사랑이 있던 자리를 지킬 사람이 없어지는데...
그러면.. 우리 사랑...
이렇게 끝날지도 모르니까...

저.. 자신이 없어요...
일본으로.. 지금 떠나면..
그러면..
남자친구 목소리 조차 들을 기회도 없을텐데..
5년을 떨어져..
우리 사랑.. 그대로 지킬수 없을것만 같아서요..
그리고...
5년이 지나서...
그때가 되서..
저 용기있게 한국에 다시 올수 있을까요...
내 소중한것들이..
그대로.. 그대로.. 있을까요...

저도.. 일본에 가면.. 나름데로..
소중한것들이 생기겠죠..
그 소중한 것들을 또 다시 버리고.. 한국으로..
올수 있을까요...
그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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