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구이고 싶은 사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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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고 싶은 사람 편지를 띄웠다. 투명한 가을 햇살 속으로 친구이고 싶은 한 사람에게... 오후 커피가 향기로우면 그 향기로움으로...★ 비가 오면 그 빗소리로... * 좋은 영화의 감동으로 눈물이 날 땐 그 순수함으로... 꽃 빛이 고와서 눈이 부실 때는 그 아름다움으로 친구가 되고 싶었다. ☆ 외로울 때는 가만히 곁에 앉아 있어주었으면 했고, 슬플 때는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가 되었으면... 기쁠 때는 여름날의 물방울처럼 반짝이는 웃음을... 아플 때는 따뜻한 손으로 머리를 가만히 짚어주고 싶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릴 오해 속에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이해하고.. ☆ 설령, 그 오해가 사실이라도 ★ 그럴 수밖에 없었을 네 마음을 감싸주는 사람이고, 그런 친구가 되고 싶었다. 우연이 필연으로 되지 못했고, * 필연이 없으므로 운명도 되지 못했지만, * 지금도 난 여전히 친구가 되고 싶다. ☆ 선입견에.. 편견에.. 낡은 틀 속에 가두지 않고, 그저 친구이기에 이해하고 감싸주는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그래서 진정 ☆ 그래, 이런게 친구 구나 하고 ★ 언제나 마음에 빛이 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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