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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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날만 해도 벌써 1년반이 지났다. 딱 1년만 기다리려고 했었는데....... 연락 한 번 못하고, 소식 한 번 전해듣지 못하고..... 친구들 그런다. 너무 어리석다고....... 그치만 그 사람 분명 그랬었다. 꼭 돌아온다고. 여지껏 한 번도 그 말을 의심해 본 적이 없는데..... 오늘따라 죽는 날까지 보지 못한다면 어쩌나 무지 겁이 난다. 단 한 순간도 그 사람을 잊어본 적이 없는데... 그 사람 오면 같이 가려고 찜질방에도 안 가고, 영화관에도 안 가고. 여행도 가지 않았는데....... 그 사람 오면 같이 하고 싶은 일 너무너무 많은데......... 근데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다. 정말 사랑한 거 맞는데... 정말 그런데....... 그리고 그 사람만큼 나를 사랑해 준 사람도 없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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