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그녀와의사랑   미정
 추운걸ㅋ~ hit : 167 , 2000-11-16 23:04 (목)
놀이터의 그네에서 그녀가 앉아있더군요.....
멀리서 보나..가까이서 보나..너무이뿐 그녀입니다../☆※
그녀가 제 여자친구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후후~어쨌든 전 무지행복합니다...
그녀의 옆에 앉았습니다...
쑥스럽게 저절로 얼굴이 숙여지더군요~
하지만..그렇게 착한 그녀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길 잊어주라더군요~
지금 내가 무슨 소릴 들었는지...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얘가 왜 이러는지.....전 한참동안 머뭇거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이유를 물어 봤습니다...//
또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거에요~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장난치는거지..장난하지마'
'오빠그러면 화낼꺼야'
'미안해 오빠'
갈려고 하더군요....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아 딱10분만 다시생각해 보면 안돼..???'
거의 울음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하지만,그녀의 앞에서 울고싶진 않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자존심을 위해서겠죠~
그렇게 그녀는 떠났습니다....//
다신 볼수 없다는 생각에 전 그자리를 떠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참동안을 정신없는사람처럼..앉아있었습니다../
그녀의 얼굴..그녀의 손..그녀의 마음..
이젠 아무것도 가질수도..느낄수도 없겠죠~
먹지않던 술과함께 살겠죠~
'미안해.지영아'
오빠한테 다시 돌아와줘~
이젠 잘할께~
너가 하라는데로 열심히 할께~
오빤 너 아니면 안돼....


   너를 위한 시... 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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