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것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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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잃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가 다가왔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이 사라져 가면서 내 존재의 의미는 하얗게 지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언젠가부터 나는 한 구의 시체로 세상을 디디고 있었다. . . .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곁을 떠난 이후로 나는 이미 시체였는지도 모른다. 나는 살아가야할 이유를 잃어버린, 이승의 줄이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은 그저 걸어다니는 시체였는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그들이 내곁을 떠난 하루하루 나는 그저 움직이는 좀비에 지나 지 않았는지 모른다. 나는 이미 예전부터 시체가 되어있었는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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